최근 특허청(청장 최동규)에 따르면 모바일 결제 기술에 대한 특허협력조약(PCT) 국제특허출원 건수는 2007년까지 16건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에는 119건으로 7.4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출원인은 신용카드 업체인 비자카드(41건, 7.2%)와 마스터카드(36건, 6.3%)였다. 이어 ZTE 21건(3.7%), 알리바바 19건(3.3%), ZHOU 14건(2.4%), 이베이 11건(1.9%), 애플 9건(1.6%), 구글 9건(1.6%), 삼성 8건(1.4%) 등의 순으로, 전자상거래 업체와 휴대폰 제조업체의 출원이 많았다.

출원인 국적별로는 미국이 248건(43.4%)으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고, 중국 125건(21.9%), 한국 51건(8.9%), 영국 18건(3.1%), 독일 12건(2.1%) 등의 순이었다.

공개된 주요 기술은 모바일과 결제 단말기 간의 무선통신을 위한 비접촉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25.4%)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기술(1.2%)이 있고, 전송되는 데이터의 부정 사용 방지를 위한 ‘토큰화’ 기술(15.0%)이 있다.

지문, 홍채 등의 생체정보로 개인을 식별하기 위한 생체인식기술(6.1%) 등 모바일 결제의 사용 편의성과 보안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도 출원됐다.

한편 올해 글로벌 모바일 결제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25.8% 성장한 7800억달러에 달할 것이며, 2019년에는 무려 1조800억달러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모바일 결제시장이 커지는 것은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간편하게 이용하고 싶어하는 생활패턴의 변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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