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단말기, 메모리 & 메모리 모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3대 품목의 수출액이 우리나라 IT 산업 전체 수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 원장 김태현)은 최근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IT 수출 유망품목 보고서’를 처음으로 내놨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IT 산업 수출액은 지난 10월 말 현재 458억 달러로 전체 산업 수출 1천559억 달러의 29.4%를 차지했다.
올해 IT 산업 무역 수지 흑자는 164억 달러로, 2000년 이후 지난 10월 말까지 IT 산업 무역 흑자 총액이 578억 달러(전체 산업 흑자 총액 421억 달러)에 달해 우리나라 수출 흑자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이동통신 단말, 메모리 & 메모리 모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3대 품목의 수출액은 246억7천300만달러로 전체 IT 산업 수출액의 53%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이동통신 단말 수출액이 102억7천5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메모리 & 메모리 모듈 84억9천400만달러, 차세대 디스플레이 59억300만달러 등이다.
이를 포함한 PC 및 모바일 컴퓨팅 단말,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 디지털 TV, 광저장 장치, 셋톱박스, 2차 전지, 휴대용 저장 장치 등 ‘10대 IT 수출 유망 품목’의 수출액은 우리 전체 IT 산업 수출액의 63.8%를 차지했으며 주요 수출국은 중국(홍콩 포함), 미국, 일본 등으로 조사됐다.
연구진흥원 관계자는 “이 보고서는 각 수출 유망품목에 대한 기술 동향, 전세계 및 지역별 시장 규모, 무역 수지, 국별·지역별 수출입 동향 등을 다루고 있어 해당 유망 품목에 대한 전반적인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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