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뉴스
> 뉴스 > 기업
“한국 제조업 M&A는‘우물안 개구리’수준”
손혜정 기자  |  shonhj530@kbiz.or.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2120호] 승인 2017.05.2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제조업의 인수합병(M&A)이 급증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의 제조업 M&A 시장은 규모도 작고 해외 기업을 인수하는 국경 간 M&A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獨 307%·中 257%·美 107%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 18일 발표한 ‘제조업 M&A의 국제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4∼2016년까지 국내 제조업의 M&A 거래금액은 2011∼2013년 3년간 거래금액보다 29%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전 세계 제조업 M&A 시장은 115% 증가했고, 독일은 307%, 중국은 257%, 미국은 107% 늘었다.

주요 국가에 비해서도 우리나라 M&A 규모는 작은 편이다. 건당 평균 금액도 한국은 3%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독일은 289% 증가했고 중국(231%)과 미국(88%)도 많이 늘어나 M&A가 점점 대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제조업 회사들은 주로 금융사를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조업이 2014~2016년 인수한 업종은 금융업이 이전 3년 대비 678.8% 증가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자동차·유통·식품·섬유 등 경기순환형 소비재 175.1%, 기술업종 12.7%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제약·음식업 등이 포함된 비경기순환형 소비재 기업을 인수한 경우는 36% 감소했으며 건설·전기전자·항공·기계 등 제조·상사 업종의 M&A도 25.4% 줄었다.

일본은 M&A 업종의 약 60%가 비경기 소비재와 제조·상사업에 집중돼 있다. 독일의 경우 기초소재가 56.%로 절대적이며 여기에 경기·비경기 소비재까지 합하면 약 90% 수준에 이른다.

4차 산업혁명 관련 M&A도 저조
4차 산업혁명 관련 업종의 M&A도 중국은 2011∼2013년과 2014∼2016년을 비교할 때 1215%가 늘었고, 독일(273%)과 미국(233%), 일본(97%)도 많이 증가했지만, 한국은 1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 봐도 한국 제조업은 해외 기업을 인수하는 국경 간 M&A 비중은 33.7%로 낮은 수준이었고, 국경 간 M&A를 하더라도 주로 아시아태평양과 신흥국 지역에 집중돼 있었다. 반면 일본(65.6%)이나 독일(96.3%)은 해외 기업을 사는 비중이 더 컸다.

“금융·세제 지원, 규제 완화 필요”
연구원은 제조업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방안으로 M&A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장균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제조업 고유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 수단으로서 M&A를 활성화하는 정책 수립이 시급하다”며 “기존 주력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제4차 산업혁명 대비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M&A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 및 세제 지원, 규제 완화 방안 등을 마련해 M&A 활성화를 촉진해야 한다”며 “제조 혁명을 정책적으로 강화중인 중국, 독일, 일본 제조업의 M&A 동향을 파악하고, 해외 우수 업체를 선점하는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손혜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주간핫이슈

영세업자는 인건비 걱정, 구직자는 취업 고민…모두가 조마조마

영세업자는 인건비 걱정, 구직자는 취업 고민…모두가 조마조마
최저임금이 시간당 7530원으로 전년 대비 16.4% 인상된 지 2주가 지났...
조합소식
기업현장
삼성전자 ‘더 월’·LGD ‘롤러블 DP’에 지구촌 “판타스틱” 연발

삼성전자 ‘더 월’·LGD ‘롤러블 DP’에 지구촌 “판타스틱” 연발

18만4000여명의 참가자, 25만㎡의 전시장...

中企 57개사 참여한 CES 공동 한국관 방문객 북적

코트라는 KEA(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이번 CES 2018에 공동...
신문사소개찾아오시는 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최종편집 : 2018.1.17 수 09:00
(150-740)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30 중소기업중앙회 5층 편집국  |  구독ㆍ광고문의 : 02-2124-3202  |  기사제보 : 02-2124-3196~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다 06712  |  발행·편집인 : 중소기업중앙회  |  편집국장 : 윤위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정란
Copyright © 2008 Kbiz. All rights reserved. 중소기업중앙회 관련 궁금한 내용을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