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아세안·인도 상무관 상담회’…‘영남지역 GMD 매칭 상담’ 개최

▲ 지난 2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주한 ASEAN 및 인도 상무관 초청 1:1 상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과 수출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수출초보기업의 글로벌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잇따라 마련됐다.

아세안·인도시장 진출 팁 전수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 22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주한 아세안(ASEAN) 및 인도 상무관 중소기업 1:1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담회는 비크람 쿠마르 도래스와미(Vikram Kumar Doraiswami) 주한인도대사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시장’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로 시작했다. 이어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이 ‘새로운 아세안을 주목하라’를 주제로 연설했다.

상담회는 인도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얀마,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7개국 공관의 상무관과 해당 국가진출에 관심있는 중소기업 70여개사 간의 일대 일 상담으로 진행됐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아세안과 인도는 지리적으로 근접해 있고, 한류를 통해 한국문화에 친숙해 중소기업에게 기회의 땅”이라면서도 “그러나 그것만으로 섣불리 성과를 기대해서는 안 되며 철저한 사전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며 행사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실제로 인도는 13억 인구를 보유한 대국이자 구매력 기준으로 세계 3위의 거대한 내수시장이 형성돼 있다. 특히 나렌드라 모디 총리 취임 이후 외국인 투자를 통한 인프라 확충, 화폐개혁 단행, 지하경제 척결 등을 추진해 내실 있는 성장을 하고 있다.

인구 6억명,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6위의 거대 공동체인 아세안은 오는 2020년까지 도시화와 임금 상승으로 6000만명 이상의 새로운 소비층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성택 회장은 일대 일 상담회에 앞서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주한 대사와 오찬을 가졌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중국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는 우리에게 새로운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며 “주한 아세안과 인도 공관과의 스킨십강화를 통해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을 다변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중기중앙회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박호철)는 지난 24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수출 초보기업 및 수출 성장기업이 참가하는 ‘2017년 GMD(글로벌시장개척전문기업) 매칭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남지역 中企 174건 수출상담
GMD는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개척과 수출을 전담지원하는 민간 전문기업이다. 이들은 아세안·중남미 등 신흥시장·전자상거래 시장·국제 조달시장 등 중소벤처기업이 직접 진출하기 어려운 전문시장 개척에 경험과 노하우 바탕으로 수출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매칭하고, 바이어 발굴부터 계약 협상·홍보 마케팅까지 수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중기중앙회의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추진을 위해 중소기업청이 지정한 GMD 22개사와 영남지역 수출초보기업 75개사가 참가해 174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참여기업은 의료용기기, 화장품, 의류, 주방기구 등 소비재와 전기, 전자 및 식품 등으로 다양했다.

김한수 중기중앙회 통상본부장은 “해외 대응전략으로 해외시장정보 수집 및 분석, 우수한 바이어 발굴 및 관리, 우수 중소기업 발굴 및 유지 등의 업무를 각 지원기관별로 분담하고 연계 추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중소기업 글로벌 협력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 경남지역본부는 지역의 내수기업이 수출기업화 사업을 통해 활력을 찾아 가도록 다양한 업종의 우수 내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매칭 상담회를 지속 개최하고 있다. 관심있는 중소기업은 중기중앙회 경남지역본부(055-212-1176)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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