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빼고 다 팝니다…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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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빼고 다 팝니다…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활짝
  • 노경아 자유기고가
  • 호수 2122
  • 승인 2017.06.07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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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 주말 밤이면 도깨비가 나타난다! 떨 필요는 없다. 아침이면 사라지니까. 게다가 즐거움을 주는 도깨비이니 기대해도 좋을 성싶다. 무슨 이야기냐고? ‘서울밤도깨비야시장’ 이야기다.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는 도깨비처럼 순간 열렸다 사라지는 비밀스러운 비상설 시장 형태의 도떼기시장에서 비롯된 것이 도깨비시장이다. 예를 들면 서울 황학동과 방학동 시장 같은 곳이다.

6월, 일찍 찾아온 더위도 피할 겸 신선한 밤공기를 맡으며 청계천과 한강공원 등 물가를 거닐다 보면 도깨비시장을 만날 수 있다. ‘새로운 공간, 새로운 장이 열린다’는 콘셉트답게 추억을 만들기 좋은 공간이다. 외국인 셰프가 요리한 이색적인 먹거리는 물론 각종 공연과 즐길 거리, 핸드메이드 소품, 캐리커처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가족, 연인,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밤을 하얗게 불태울 수도 있겠다.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축제의 밤은 10월까지 쭉 이어진다고 하니 서두를 필요도 없다. 밤의 낭만과 문화휴게공간이 공존하는 도깨비 시장에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는지, 그곳을 찾아봤다.
              
청춘런웨이마켓…DDP, 금·토 18:00~23:00
동대문에는 매주 금·토요일 저녁이면 청년 작가의 아이디어 상품과 패션쇼, DJ 공연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문화 트렌디 마켓이 들어선다. 이름하여 동대문디자인프라자 ‘청춘런웨이마켓’이다. 

‘청춘런웨이마켓’은 생동감이 넘쳐난다. 신나는 DJ 공연과 함께 화려한 패션쇼가 열리기 때문. 다른 야시장에 비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이유다. 그러다보니 한밤중에도 활력이 넘쳐난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패션 거리인 만큼 신진 디자이너들의 패션쇼와 함께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 상품과 디자인 소품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패션 트렌드와 젊은 문화를 느껴 보고 싶은 이들이라면 동대문에서 불금(불타는 금요일) 혹은 불토(불타는 토요일)를 즐기시라.

월드나이트마켓…여의도, 금·토 18:00~23:00
금·토요일 저녁이면 마포대교 서쪽으로 길을 따라 푸드 트럭 45대가 맛있는 연기를 내뿜는다. 한강에서 서울의 야경을 즐기려는 시민들은 길게 줄지어 먹거리를 챙기려 하고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아니던가! 서둘러 온 이들은 이미 한강공원의 드넓은 잔디밭에 텐트와 돗자리를 펴고 야시장을 즐기고 있다.

야시장이 서는 줄 모르고  인근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거닐던 이들도 반짝이는 야시장의 불빛을 보고 방향을 틀곤 한다. ‘월드나이트마켓’이라 불리는 여의도 야시장이다.   

‘월드나이트마켓’의 백미는 도심의 잔잔한 강 물결과 어울리는 버스킹(길거리 연주) 공연. 아시아·유럽·남미의 전통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낭만달빛마켓…반포, 금·토 18:00~23:00
반포의 밤은 분수, 빛, 음악이 어우러져 낭만이 넘친다. 이처럼 낭만적인 공간에 달빛을 배경으로 시장이 선다. 바로 ‘낭만달빛마켓’이다.

저녁 어스름이 깔릴 무렵 재즈, 팝페라, 어쿠스틱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석양이 붉게 물들 때면 무지갯빛 물줄기가 쏟아지는 환상적인 광경도 볼 수 있다.

플리마켓에도 여기저기 눈에 들어온다. 직접 손으로 만들어 하나뿐인 지갑, 반지, 목걸이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찬스다.

하지만 낭만달빛마켓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먹거리. 반포대교와 한남대교 등 도심의 야경을 배경으로 시원한 맥주와 더불어 외국의 이색 음식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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