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최근 화재가 잇따라 국민적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전통시장에 대해 중앙특별조사단이 종합 안전진단을 한다고 최근 밝혔다.

분야별 기술사 등 21명의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전국의 점포 수 1000개 이상의 대형시장 20곳을 점검한다.

조사단은 소방시설의 유지·관리 상황을 살펴보고 불법 증축·용도변경이나 방화구획 훼손, 무허가 위험물, 노후 전선·설비 등이 없는지 등을 살핀다. 위험물 저장·처리시설과 누전·과전류 차단기 관리상태, 가스시설의 유지·관리 실태 등도 조사한다. 조사 결과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즉각 시정 조처하거나 법에 따라 처분하고, 이후 제도를 개선할 과제도 발굴할 방침이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전통시장에서는 386건의 화재가 발생했는데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14년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안전처 관계자는 “향후 공항, 철도시설, 국가산단, 초고층 건축물, 석유비축시설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큰 피해가 예상되는 곳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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