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니스 매너] 이스라엘

이스라엘 사람들은 한국인과는 달리 비형식적이며 대체적으로 격식을 차리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공식적인 자리가 아닐 경우 양복 및 넥타이를 착용하는 경우가 매우 드문 편이며 연령이나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손님을 접대하는 경향이 있다.

이스라엘은 사무실에서도 캐주얼 복장을 선호하고 공식적인 자리 외에는 캐주얼을 선호한다. 이스라엘 바이어와 미팅 시 양복 및 넥타이의 격식 차린 정장차림으로 나타나면 다소 부담스러워 할 수 있기 때문에 캐주얼 복장이 적합하다.

바이어가 청바지에 셔츠차림으로 앉아 있다고 해서 상대방을 무시한다고 판단해 기분 나빠할 필요는 없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격식을 차리지 않기 때문에 차림에 신경을 쓰지 않았을 뿐이다.

이스라엘 인사말인 ‘샬롬’이란 단어는 평화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이스라엘 사람들은 서로 인사를 하며 상대방의 평안을 묻는다. 헤어질 때 인사를 할 경우 일반적으로 ‘레히트라옷’(다음에 다시 만납시다), 혹은 샬롬, 이 두가지 표현을 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특히 외국인이 히브리어로 인사를 건네거나 히브리어를 사용하면 호감을 느끼기 때문에 히브리어 인사를 준비해 바이어에게 인사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대부분 매우 직설적이고, 동양인과는 달리 돌려서 말하는 법이 없다. 자기 주장이 매우 뚜렷하며 논쟁을 즐기는 편이다. 따라서 이스라엘에서는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싸우는 듯한 모습과 큰 목소리가 오가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바이어가 상담 중 목소리를 높인다고 해서 긴장할 필요는 없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열정적으로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목소리가 커지는 것을 열정적이라 생각하는 듯 하다.

논쟁을 즐기며 열정적으로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상대방의 의견을 받아들일 줄도 안다는 것이 장점이다. 서로의 앞에서 서로가 목소리를 높여가며 반대 의견을 말해도 의견으로서 존중하지 화를 내거나 하지는 않는다.

고가의 선물은 상대방에게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을 상징할만한 작은 선물이 가장 적합하다. 전통 의상이 없는 이스라엘인들은 전통의상에 대해 흥미로워 하기 때문에 전통의상을 착용한 인형이나 혹은 우리나라의 전통성을 상징할만한 선물이 적합하다.

음식물을 선물할 경우에는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 이스라엘의 대다수 사람들이 정결법(코셔)을 지키기 때문에 출처가 불분명한 음식을 선물할 경우 난처해할 수가 있어 음식물을 선물할 때에는 바이어가 코셔를 지키는지에 대해 사전 확인이 필요하며 가급적이면 음식물은 피하는 것이 좋다.

- 글 : 코트라
- 일러스트레이션 심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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