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 14일 한국출판협동조합에서 ‘제16차 콘텐츠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벤트산업진흥법 제정 등 콘텐츠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평창올림픽과 같은 국제적 스포츠대회 개최 등 이벤트산업의 수요와 규모는 커지고 있으나 근거법이 존재하지 않아 통계 미비, 전문인력 육성 등에 한계를 보이는 이벤트산업의 진흥법 제정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또 참석자들은 해외자본 의존, 제작사 부실화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애니메이션산업에 대한 진흥법 제정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추진방안을 협의했다.

한편 한국전시문화산업협동조합(이사장 박명구)은 전시연출산업의 제도화를 위해 추진 중인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정 추진 경과를 설명하고, 향후 콘텐츠산업위원회 차원에서 상호 협력해 관련 법안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출판협동조합(이사장 권혁재)은 조합에서 성공적으로 추진 중인 공동구매, 도서유통·납품사업 등 공동사업 노하우를 참석자들에게 소개하고 중소기업 네트워크형 협력사업의 선도모델 구축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창의 콘텐츠산업위원회 위원장은 “그간 콘텐츠산업은 예술·문화 측면에서만 바라보고 지원과 규제 위주였던 것이 사실”이라며 “콘텐츠산업 100조 시대에는 산업적 측면의 육성이 강조돼야 하며, 이벤트, 애니메이션, 전시연출산업 등의 입법화와 같은 개별산업 맞춤형 제도화가 선행돼야 한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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