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최근 ‘제6회 남아공 국제의료기기전시회’(Africa Health 2016)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국관 전경

국산 의료기기 기업들이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최근 ‘제6회 남아공 국제의료기기전시회’(Africa Health 2016)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최대의 병원 설비 및 의료기기 전시회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의 정치, 경제, 문화, 물류의 중심지로 전체 인구가 약 5300만명으로 세계 25위, GDP 3539억달러로 세계 33위를 차지하고 있고 경제적으로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전체 GDP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공공의료부문을 재편하고 예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공공병원 예산만 75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의료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아공 정부에서는 180억달러의 예산을 진료소 및 병원의 재·개조에 투입할 예정으로 있으며, 전체 국가 예산의 11.7%를 보건비용으로 지출할 정도로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조합의 전시회 참가 역시 이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료상황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조합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 한국관 참가 기업의 방문객수는 1427명, 현장상담 건수가 약 104건에 달했다.

이에 따른 상담 실적은 399만달러, 계약 실적은 1만5000달러를 달성했으며, 향후 약 100만달러에 달하는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조합은 기대하고 있다.

조합은 이번 전시회에서 얻은 결과를 토대로,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군을 재구성하고 시장정보, 인증절차, 거래관행 등을 망라해 아프리카시장에서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지원 방식에 대한 검토를 통해 정부 정책 건의와 사업화에 연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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