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중소기업 단체 기자간담회

▲ 지난 2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 중소기업 리더스포럼’기자회견에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새 정부의 일자리정책에 발맞춰 중소기업계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근로 조건 향상의 주춧돌 역할을 할 것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해 여성경제인협회, 이노비즈협회, 메인비즈협회 등 범 중소기업계 대표들이 지난 2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17년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범중소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와 관련해 “2015년 중기중앙회 등 15개 중소기업단체는 ‘청년 1+ 채용운동’을 전개해 13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든 바 있다”며 “다시 한번 중소기업계가 정규직 청년 10만명 채용 운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박 회장은 좋은 일자리 만들기,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에 역점을 두겠다고 역설했다. 박 회장은 “대학생이 중소기업으로 오지 않는 이유를 잘 알고 있다”며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낮은 임금과 평판, 열악한 근무조건 탓에 고용난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당수 청년 구직자들은 대기업과 공공부문의 구직에만 힘을 쏟으면서 취업난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박 회장은 “이와 같은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좋은 일자리로 바뀌어야 한다”며 “고급 청년 인력 120만명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놀고 있다. ‘좋은 중소기업’의 표준모델을 만들어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모일 수 있도록하고, 근로계약서 작성, 최저임금 준수, 임금체불 근절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캠페인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기업의 근무지침도 새로 만들겠다”며 “1970년대 새마을운동으로 농지를 정리하듯이 새로운 공장을 도입하고 근무환경을 바꾸면서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화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 21일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위원회 1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일자리 창출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 다시 한번 느낀 자리였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영계도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데 역할을 해준다면 언제든지 업어 드리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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