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시각이나 촉각 등 감성을 자극해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합금 제조기술이 크게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금속의 기능과 성질뿐 아니라 인간의 감성을 만족하게 하는 감성금속에 관한 특허출원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최근 밝혔다.

감성금속은 합금 성분에 따라 변화하는 색상과 금속 특유의 질감으로 인간의 감성을 자극해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금속을 말한다. 휴대폰, 가전, 자동차 내장재 등 소비자 맞춤형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 전망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감성금속 관련 출원 건수는 50건으로 이전 6년간의 출원 건수(33건)보다 50% 이상 늘었다.

2012년 이전에는 기업과 개인 출원이 90% 이상을 차지했지만, 최근 4년간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의 출원이 이전 6년간의 출원 건수(3건)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2013년 감성 소재·부품 연구센터가 설립돼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이 감성 소재연구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4년간 기술 분야별 동향을 보면 2013년 아이폰에서 기존에 보지 못한 샴페인 골드 색상(사진)이 히트해 관심을 끌면서 휴대폰, 노트북 등의 정보기술(IT) 제품에 응용되는 초경량합금이 이전 6년간의 출원 건수에 비해 크게 늘었다.

감성금속이 미래유망 IT 제품에 적용돼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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