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중기중앙회장, 美 중기청장과 간담회 등 미국시장 진출 방안 모색

▲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워싱톤한인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간 교류 및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왼쪽)과 김성찬 워싱톤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중소기업인들이 활발한 경제교류 활동을 벌였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현지 진출 기업인을 초청해 ‘미국 진출 한인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중기중앙회는 워싱톤한인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 간 교류 및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과 관련, “경쟁력 있는 제품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해외 네트워크가 없는 중소기업에게 해외시장 진출은 높은 벽처럼 느껴지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먼저 진출한 동포기업이 모국기업의 글로벌 전진기지의 역할을 해 상생의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기중앙회가 동포 중소기업과 모국 중소기업을 연계해 수출을 활성화시키고 기업들을 조직화하는데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서 박성택 회장 및 경제사절단 참여 중소기업인들은 닐 던 미국 플로리다 주 하원의원을 방문하고 플로리다 주의 중소기업과 한국 중소기업의 교류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박성택 회장과 중소기업인들은 다음날인 29일에는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미국 중소기업청을 방문, 린다 맥마흔 중기청장과 한·미 양국 간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인들은 독립기구인 미국 중기청의 거버넌스와 역할, 조직구성, 조직제도 등을 벤치마킹하는 한편, 한·미 기업인 교류 시 비자문제 해결 등 활발한 인력교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린다 맥마흔 청장은 미국의 최대 프로레슬링회사인 WWE의 전 CEO이자 정치인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내각에서 중소기업청장으로 임명됐다.
박성택 회장은 이어 전미자영업자연합(NFIB)을 방문, 주아니타 두간 NFIB CEO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박 회장은 NFIB의 주요 업무인 국회와 정부를 대상으로 하는 입법·행정건의 절차 및 방법 등을 확인하고 중기중앙회와 NFIB 간 협력관계 확대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NFIB는 1943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설립됐으며 32만5000개 이상의 소규모 자영업자를 회원으로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2012년 미국 LA사무소를 개소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현지 한인 유통기업 54개사로 구성된 ‘미국 서부 중소기업연합회’를 창립해 한인 중소기업의 연계 수출 및 조직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올해 10월경에는 미국 뉴욕 및 뉴저지에 활동하는 현지기업을 중심으로 미국 중동부지부 조직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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