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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린 현대사가 숨쉬는 골목장터[한국관광 100선] 부산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
한국관광공사  |  sbnews@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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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7호] 승인 201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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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대 부산 부평깡통시장은 다양한 외제 제품 판매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치렀다. 지금도 수입 양주와 담배 같은 외제 상품이 시장 한쪽을 채운다.

국제시장과 부평깡통시장은 자갈치시장과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빅3’다. 국제시장은 한국전쟁 이후 격변의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인생 여정을 그린 영화 ‘국제시장’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부평깡통시장은 2013년부터 야시장도 운영 중이다. 
국제시장은 1945년 해방 이후 일본인들이 남긴 물건과 해외동포들이 가져온 물건을 거래하기 위해 현재의 자리를 장터로 삼으면서 시작됐다. 처음엔 도떼기시장이라고 하다가 1948년에 건물을 세우고 자유시장으로, 1950년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물건을 취급하면서 국제시장으로 불리게 됐다. 1990년대까지 미군 부대 군수물자, 수입 밀수품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면서 호황을 누렸고 여러 차례 크고 작은 화재를 겪었으나 그때마다 강인한 생명력으로 거듭났다.
현재 국제시장은 먹자골목, 아리랑 거리, 젊음의 거리, 만물 거리, 구제골목 등으로 구분된다. 그중 국제시장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6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먹자골목이다. 김밥, 순대, 국수 등을 좌판 의자에 앉아 즐기는 풍경은 한국 재래시장 특유의 정감 넘치는 풍경 중 하나다. 비빔당면, 팥빙수, 충무김밥, 떡볶이, 유부주머니, 씨앗호떡, 부산어묵 등이 국제시장 먹자골목의 명물 음식이다. 
국제시장에서 길을 하나 건너면 부평깡통시장이다. 일제강점기에 국내 최초로 개설된 공설 시장으로, 개장할 때는 일한시장이다가 해방 뒤 지명을 따라 부평시장이 됐지만 깡통시장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졌다. 한국전쟁 이후 미군 부대에서 나온 통조림이 활발히 거래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1970년대에는 베트남 파병 군인이 들여온 미군 전투식량(일명 시레이션)과 다양한 외제 물품이 판매되면서 전국적인 유명세를 치렀다.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수입 양주와 담배 같은 외제 상품이 시장 한쪽을 채운다. 넓은 시장 안에 죽집 골목과 패션 거리, 한복 거리가 들어섰고, 의류와 침구류, 잡화, 농산물, 육류, 수산물 등 취급하는 품목도 다채롭다.
2013년에는 상설 야시장도 개장해 전국에 야시장 열풍을 일으켰다. 야시장은 여덟개 출입구 중 3번과 4번을 잇는 골목 안 110m 구간에 들어선다. 매일 오후 7시30분에 이동 판매대 30여개가 입장하며 개장을 알리고, 튀기고 굽고 지지는 냄새가 순식간에 골목을 채우면서 아케이드 천장에 색색의 조명이 들어와 분위기를 돋운다.

■여행정보
- 부산문화관광 : tour.busan.go.kr
- 중구청 문화관광 : tour.bsjunggu.go.kr
- 국제시장 : gukjemarket6.modoo.at
- 부평깡통시장 : www.bupyeong-market.com

숙박
- 힐사이드관광호텔 : 부산시 중구 중구로 160, 051-464-0443, www.hillsidehotel.co.kr
- 지앤비호텔 : 부산시 중구 흑교로 19, 051-243-5555, www.gnbhotel.com
- 호텔 마르쉐 : 부산시 중구 흑교로 10, 051-245-7900, www.marcher.kr
- 차칸호텔 : 군산시 소룡1길 58, 063-464-6205, blog.naver.com/ps2228
- 게스트하우스 쿨쿨달몽 : 군산시 구영1길 6, 010-8675-9353, zzdalmong.co.kr

식당
부평동 한양족발(051-246-3039)과 원조부산족발(051-245-5359)은 쫄깃한 족발을 새콤한 해파리냉채에 버무려 먹는 냉채족발로 유명하다. 부산에 가야 만날 수 있는 밀면과 완당도 별미다. 남포동 할매가야밀면(051-246-3314)에서 시원한 물밀면과 매콤한 비빔밀면을, 18번완당집(051-245-0018)에서 얇은 밀가루 피에 소를 넣어 빚은 뒤 시원한 멸치 육수에 끓인 완당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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