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기업들의 실적 호조세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실적 장세를 이끄는 정보기술(IT) 반도체 기업의 이익이 큰 폭으로 뛰면서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지난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세곳 이상이 실적 추정치를 내놓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142곳(코스피 시가총액의 약 77% 해당)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총 45조6991억원에 달했다.
이는 조사 대상 기업의 지난해 동기 실적 30조9332억원보다 47.7% 증가한 수준이다.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40조8978억원)와 비교해도 11.7% 늘어난 수치다. 집계 대상 상장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6개월 전 41조399억원, 3개월 전 45조3850억원으로 기대치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상장사들의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 추세가 이어지자 증권가에서는 3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3분기 호실적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IT 관련 업종이 견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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