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해 해외에 특허를 출원할 때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출원서류를 작성할 수 있게 된다.
PCT는 여러 국가에 각각 특허 출원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체결한 국제조약으로, 한번 국제출원을 하면 다수의 가입국에 직접 출원하는 효과가 있다.
특허청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협력해 ‘ePCT 서비스’를 국내 출원인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ePCT는 인터넷에서 PCT 출원서를 작성하고 출원 진행 상황을 직접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출원인이 직접 자신의 컴퓨터에 PCT 출원서 작성용 소프트웨어(SW)를 설치하고 WIPO로부터 전자서명용 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했다. 그러나 인터넷 기반의 ePCT를 이용하는 출원인은 소프트웨어 설치와 업데이트 등 번거로운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
ePCT를 이용하려면 WIPO ePCT 웹사이트(pct.wipo.int/ePCT)에 접속해 사용자 계정을 생성한 뒤 로그인하면 된다. 로그인 후에는 사용자 계정이 도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추가 인증 절차가 진행된다. 출원서를 작성한 뒤 전자출원용 최종 전자파일을 생성할 때 전자서명이 필요하다.
ePCT에서는 기존의 WIPO 인증서를 이용한 전자서명 방식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영문으로 기재하는 문자열 입력 방식도 가능하다.
ePCT 사용 중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특허청 콜센터(1544-8080)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기존 사용방식인 ‘PCT-SAFE’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PCT 출원 서비스도 내년 9월말까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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