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169건 상담주선…‘우즈벡 투자시찰단’도 파견

▲ 지난 8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이 900만달러가 넘는 상담 실적을 거뒀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인천시 지원으로 지난 5~8일까지 4일간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 베트남사무소는 베트남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80여개의 현지 바이어사를 초청, 소비재 분야의 13개 국내 중소 제조업체와 총 169건의 상담을 주선했다.
조종용 중기중앙회 베트남사무소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905만달러 규모의 상담실적과 3건의 현지유통망 입점계약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제품 중 미백화장품, 관절치료기, 제빙기는 현지 대형유통망 마스터 벤더사인 V사, 현지 유통바이어 T사를 통해 빅씨마트, 라자다 등 온·오프라인 매장 입점계약을 체결했다.
천연성분을 활용해 화장품을 생산하는 내추럴코리아의 박흥순 대표는 “여러 사절단을 다녀봤지만 첫 만남에 현지 유통망 입점을 진행하게 된 것은 처음”이라며 “베트남 수출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복귀 후 잘 준비해서 이 기회를 아세안 시장 개척의 교두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한수 중기중앙회 통상본부장은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성공을 위해 해외전시회, 무역사절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베트남사무소를 통한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지난 8~10일에는 귀금속, 건축자재, 산업용 기계, 의료기기, 식품 등 30여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우즈베키스탄 투자시찰단’을 파견했다.
이번 시찰단 방문목적은 한·우즈벡 양국간 투자진출 및 경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비즈니스 포럼 개최와 올해 1월 우즈벡 정부가 새로 지정한 자유경제특구인 코칸드(Kokand) 투자 시찰이다.
중기중앙회와 우즈베키스탄 상공회의소가 지난 8일 인터컨티넨탈 타쉬켄트 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권용우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에 주재한 한국 기업 및 기관, 우즈베키스탄 상공회의소 회원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우즈베키스탄 측은 사포에프 소딕 상원 제1부의장과 이크라모프 아드함상공회의소 회장이 외국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 관련 정책 및 지원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 측에서는 박기식 글로벌비즈니스연구센터 부원장이 ‘한·우즈베키스탄 경제협력방안 및 중소기업의 역할’의 주제발표와 장인택 수완TPL 부회장이 패널로 참여해 한-우즈벡 협력사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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