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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100선-공산성과 무령왕릉]백제로 떠나는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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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5호] 승인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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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의 수도였던 공주를 방어하기 위해 쌓은 공산성

가장 최근에 등재된 한국의 세계유산은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 전북 익산시 등 3개 지역을 아우르는 백제역사유적지구(2015)다.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이루는 8개 유적 중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이 공주에 있다.
공주는 475년(문주왕 1년)부터 538년(성왕 16년)까지 64년간 백제의 수도였다. 공산성은 이때 수도를 방어하기 위해 쌓았다. 총 연장 2660m로 해발 110m 능선에 자리하며 동서 800m, 남북 400m 정도의 장방형을 이룬다.
원래 토성이었으나 조선 시대에 석성으로 다시 쌓았다고 한다. 성 안에 왕궁이 있던 자리로 보이는 추정 왕궁지를 비롯해 백제 시대 연못 2개소, 고려 시대에 창건한 영은사, 조선시대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해 머물렀던 쌍수정과 사적비, 남문인 진남루, 북문인 공북루 등이 남아 있다.
진남루와 공북루는 조선 시대에 공산성을 드나드는 주요 출입문이었다. 동문과 서문은 최근에 복원했다. 서문인 금서루는 현재 공산성의 관문 역할을 하며 유유히 흐르는 금강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금서루에 오르면 송산리 고분군이 멀리 바라보이고 양쪽으로 날개처럼 성벽이 펼쳐진다.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발길 닿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된다. 구불구불 완만하다가도 때로는 급하게 흐르듯 이어지는 성벽을 따라 걷노라면 진남루, 영동루, 만하루, 공북루 등 조선 시대 문루 건축을 두루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이어진다.
공주시 금성동에는 웅진 백제 시대 왕들의 무덤이 모여 있는 송산리 고분군이 자리한다. 이중 무령왕릉은 제25대 무령왕과 왕비의 무덤이다.
1971년 7월에 송산리 제5, 6호 고분 침수 방지를 위한 배수로 공사 중 우연히 발굴됐다. 이때 출토된 지석에 피장자가 무령왕이라는 사실이 정확히 기록돼 있어 세상 사람들을 크게 흥분시켰다.
이처럼 무령왕릉은 남한에서 유일하게 무덤 주인의 신원이 정확히 밝혀진 고대 무덤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 무덤 안에서 금으로 만든 관장식을 포함해 모두 4600여점의 유물이 출토됐고 이중 17점이 국보로 지정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 석실 내부를 마감한 벽돌 제작 수준과 공법은 당대의 건축 기술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현재 무령왕릉은 원형 보존을 위해 출입을 금하고 있다. 대신 2003년 모형관을 개관해 관람객이 직접 들어가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왕릉에 대한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영상, 패널, 디오라마 등을 설치해 이해를 돕는다. 고분을 주제로 한 역사 퀴즈, 기념사진 촬영 등을 즐기며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특히 인기다.

■여행정보
 - 공산성관광안내소 : 041-856-7700
 - 공주시문화관광 : tour.gongju.go.kr

숙박
 - 게스트하우스 공주하숙마을 : 충남 공주시 제민천1길 73, 당간지주길 21,  041-852-4747
 - 공주INK관광호텔 : 충남 공주시 전막2길 10-10, 041-857-7532~3, gongjuhotel.com
 - 전통한옥체험관 홍휘관 : 충남 공주시 백미고을길 6-6, 041-858-8890, www.hongwhikwan.kr

식당
뜨끈한 국수전골과 평양식 만두전골, 사골 육수로 끓인 칼국수, 보쌈수육 등을 내는 고가네칼국수(041-856-6476)가 공산성에서 가깝다. 새이학가든(041-855-7080)은 한우사골육수에 양지머리와 사태, 무를 넣은 국밥으로 유명하다. 동해원(041-852-3624)은 돼지고기와 오징어가 든 짬뽕이 인기다. 오후 3시까지만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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