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 11일부터 4일간 2세대 경영자를 중심으로 한 조합원사 대표 및 임직원 30여명과 일본 선진기업 산업시찰을 실시했다.

한국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동우)는 지난 11일부터 4일간 2세대 경영자를 중심으로 한 조합원사 대표 및 임직원 30여명과 일본의 콘크리트 관련 기업을 방문하는 산업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업시찰은 일본의 혼화제 생산기업과 콘크리트제품 생산기업을 방문, 일본의 제품생산 동향 및 신제품, 고유동혼화제를 사용한 콘크리트제품 등의 정보를 조합원사에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연합회는 지난해 한·일 콘크리트업계 가의 기술교류 세미나를 국내에서 개최한데 이어, 올해 직접 일본의 우수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양국 업계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기술교류 활성화를 바탕으로 국내 콘크리트 산업이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양국 콘크리트업계는 이번 산업시찰에서 양국 콘크리트제품 생산기업간의 상호 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양국 간 정기적인 기술세미나 및 제품, 기술정보 등을 공유할 것을 약속했다.
김동우 회장은 “사양기업만이 있을 뿐 사양산업은 없다”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민족의 저력을 발판삼아 통일 후의 우리콘크리트산업을 준비하는 각오로 업계 발전을 위해 정진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은 현장에서 타설하는 것보다 작업이 간편해지고 품질이 우수하며 안전사고도 크게 감소하게 된다”면서 “국내도 앞으로 공장생산 콘크리트 제품 시장이 현재의 3~4배 이상 커지게 될 것이며 또한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회 시찰단이 방문한 카오주식회사는 1887년 설립된 장수기업이다. 일상 생활에 필요한 생활용품부터 산업용 혼화제 등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일본 전역에 9개의 공장과 연매출 1조4576억엔, 종업원 수가 7195명에 이른다.
시찰단은 카오사의 와카야마공장을 견학하고, 콘크리트제품에 사용하는 혼화재에 대한 사용현황에 대한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어 방문한 쇼와콘크리트는 1956년 설립, 현재 매출액 230억엔, 조합원 667명의 기업으로 레미콘 생산부터 콘크리트 2차 제품 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장수 기업이다. 시찰단은 고유동 혼화제를 사용한 제품생산 라인을 견학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콘크리트제품에 대한 기술교류 등을 제공받기로 했다.
이비콘은 1960년 설립돼 가드레일 기초블록과 콘크리트배수로, 자동차 파킹블록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비콘은 이미 한국에 콘크리트제품에 대한 기술를 전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일본의 기술 동향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산업시찰이 일본의 다양한 PC 콘크리트 적용 사례를 접하고, 고유동 혼화제를 사용한 국내 콘크리트 제품 및 PC 공법 적용 확대를 위한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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