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산, 울산, 경남의 경제성장률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NK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2018 동남권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년도 이 지역의 경제성장률을 1.4%로 전망했다.
전국 평균 성장률 전망(2.9%)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2012년 이후 이어지는 1%대 저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와 석유정제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조선은 수주규모와 잔량을 고려할 때 내년에도 부진할 것으로 연구소는 예상했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잔량은 1665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1년 3개월치에 불과하다. 수주와 생산간 시차가 1∼2년 존재하는 점을 고려할 때 내년에도 일감 부족에 따른 생산부진이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구소는 미국 시장의 수요 둔화, 국제유가 상승세, 내수시장 부진 등으로 자동차와 석유화학, 철강업의 성장세도 미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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