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의 신용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충북도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실적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및 소 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나 올해 전체 조성금의 20%를 약간 웃도는 106억500만원이 46개 업체에 지원된 것이 고작이다.
중기 경영자금 운용 확대를 위해 취급은행을 종전 4개에서 6개로 늘리고 대출금리도 연 7.4~6.9%로 낮췄음에도 중기 경영자금 지원 실적이 낮은 것은 경기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금융기관들이 신용 규제를 강화하면서 담보 능력이 떨어지는 소 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꺼리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대출 조건 완화 등을 금융기관에 요구하고 있으나 경기 악화에 따라 악성 채권화되는 것을 꺼리는 금융기관들이 중기 자금 지원에 소극적인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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