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쟁력대비 기업의 경쟁력은 결코 낮지 않습니다. 기업에 앞서 정부의 기업정책이 개혁돼야 합니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한국사무소 이병남 부사장은 최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조찬간담회에서 ‘글로벌 초일류기업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한국경제의 발목을 잡는 그릇된 믿음 5개를 꼽았다.
그 중 하나로 ‘기업을 먼저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을 들면서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자료를 인용, 정부의 기업정책 경쟁력에 따르면 기업경쟁력이 30위권이나 그나마 기업들이 잘해 20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지적하고 정부의 기업정책을 대수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소기업 매출의 53%가 대기업 하청매출이고, 세계 1위 품목을 갖고 있는 14개 중소기업의 총 매출이 삼성전자의 33분의1에 불과한 점을 들어 “강한 중소기업만으로는 2만달러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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