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대한민국 로봇대상 및 로봇인의 밤 축사

▲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6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로봇대전’에 참석해 전시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6일 “1가정에 PC 1대, 자동차 1대를 갖는 것이 한때는 우리들의 꿈이었다. 이제는 옛날 일처럼 기억되고 있다”며 “마찬가지로 1가정 1로봇이 지금은 꿈처럼 여겨질지 모르겠지만, 이것 또한 너무나 당연한 일처럼 되는 날이 생각보다 빨리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로봇대상 및 로봇인의 밤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우리 기술로 만든 인공지능 로봇 ‘휴보’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화를 봉송한다”며 “로봇이 올림픽성화를 봉송하는 것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내년 2월과 3월 평창올림픽 기간에는 경기 안내와 음료 서비스, 통역하는 로봇이 등장한다”면서 “평창올림픽은 시장점유율 세계 5위에 오른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전시장으로도 기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이어 로봇이 인류의 생활 깊숙이 들어왔다고 언급한 뒤 외국어를 가르치는 로봇, 재난현장과 전쟁터, 우주에서 위험한 역할을 맡는 로봇 등의 사례를 들면서 선진국 기업과 정부가 로봇개발에 집중해 왔음을 조명했다.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는 제조용 로봇 육성을 위해 스마트공장을 체계적이고 단계적으로 확산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급성장할 서비스용 로봇은 공항이나 국립병원 같은 공공부문부터 도입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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