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어답터] 사이드킥(Sidekick)

현대인은 충전이 필요합니다. 항상 지쳐있는 몸과 마음도 물론이거니와 스마트폰은 말할 것도 없고 주머니 속, 가방 속에 들어있는 각종 디지털 기기도 충전이 필요하죠. 그런데 머피의 법칙이라고 하죠. 하필 보조배터리를 가지고 나오지 않은 날에 꼭 스마트폰 배터리가 바닥나 버리는 일이 생깁니다.
이럴 때 플린투(Flintu)의 사이드킥(Sidekick·사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일단 크기가 작기 때문에 보조배터리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휴대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열쇠고리에 매달아서 사용하기에도 충분하죠.
요만한 크기로 어떻게 꺼져버린 스마트폰을 살릴 수 있을지 의심이 들지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사이드킥에는 300mAh의 배터리가 내장돼 있으니까요.
300mAh. 당연히 부족하죠. 그래도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사이드킥의 비결은 바로 건전지. 흔히 볼 수 있는 AA와 원통형 C, 좀 더 크고 굵은 D 타입 건전지를 사용할 수 있거든요. 사이드킥을 위아래로 분리해 건전지를 끼워주면 훌륭한 보조배터리로 변신합니다.
그대로 노출된 건전지가 혹시 분리되지는 않을까 불안할 수 있는데요. 사이드킥은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단자 부분에 네오디뮴 자석을 사용했습니다. 건전지 2개쯤이야 전혀 문제 없죠.
이게 다가 아닙니다. 사이드킥은 내부에 저장공간도 품고 있죠. 필요에 따라 스마트폰 데이터도 백업할 수 있고, USB 메모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킥은 지난해 11월에 킥스타터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총 7만5000달러를 모금하는데 성공했죠. 크라우드펀딩으로 시작한 제품치곤 일찍 출시됐는데요. 이번달 중에 배송되며, 가격은 저장 용량에 따라 16GB는 69달러, 64GB는 109달러, 128GB는 139달러입니다.

 - 글 : 신언재 에디터www.earlyadop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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