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임상시험 점유율 순위가 두계단 상승해 세계 6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에서 임상시험이 가장 많이 시행되는 도시 순위에서는 서울이 2위인 미국 휴스턴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KoNECT)는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지난해 글로벌 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 NIH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전체 제약사 주도 의약품 임상시험 프로토콜 점유율 분석 결과, 미국이 24.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독일(5.3%), 영국(5.0%), 캐나다(3.9%), 중국(3.7%)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임상시험 비중은 3.5%로 세계 8위에서 6위로 두단계 상승했다. 임상시험 도시 순위에서는 서울이 2위인 미국 휴스턴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 승인 현황을 자체 분석한 결과 승인된 임상시험 수는 전년 대비 30건(4.8%) 증가했다. 다국적 제약사가 신청인인 다국가 임상시험(26.3%)과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10.5%)이 증가한 덕분이다.
지동현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이사장은 “한국 임상시험의 선전은 한국의 임상시험 인프라와 수행 역량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이며, 그동안의 꾸준한 정부 지원의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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