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인물] 하림, ‘종합식품기업’ 꿈

우리에게 닭고기 제조 전문기업으로 잘 알려진 하림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 중입니다. 전북 익산에 4000억원을 투자해 ‘하림푸드 콤플렉스’(Harim Food Complex)를 조성한다고 하는데요. 내년 연말에 완공해서 가동하게 되는 이곳은 3만6500평 부지에 식품 가공공장이 3개, 물류센터가 1개 들어섭니다.
덩치가 커지는 만큼 새로운 생산 전략이 펼쳐지는데요. 하림푸드 콤플렉스는 가정 간편식(HMR)과 천연 베이스 소스 및 천연조미료, 즉석밥 등을 생산하게 됩니다. 축산육류 전문에서 종합식품으로 외형을 확대하는 전초기지가 된 셈입니다.
하림은 1~2인 가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간편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에 착안을 한 건데요. 이들이 먹고 싶은 가정식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기존 닭고기 가공사업에 소홀해진 건 아닙니다. 하림푸드 콤플렉스와 더불어 기존 하림 공장에도 17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최첨단 도계 및 가공시설 증축공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하림푸드 콤플렉스, 하림 공장 등이 모두 전북 익산에 소재하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하림은 익산 망성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1만6000평의 부지를 확보해 식품가공 플랜트를 건립하고 있습니다.
이 플랜트는 해외 수출을 목적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데요. 이렇게 되면 익산에서 3개의 큰 생산단지를 보유하게 되는 하림은 ‘푸드 트라이앵글’을 만들게 됩니다. 
식품이란 소비재는 소비 트랜드에 민감한 업종입니다. 하림이 고령화와 혼밥족의 급증 등의 식품 소비패턴 변화 속에서 어떤 맛있는 식품을 제공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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