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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두물머리]강바람에 실려오는‘봄의 교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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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8호] 승인 20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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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령 400여년 된 느티나무. 이런 독특한 풍경 덕분에 두물머리는 웨딩, 영화 등 촬영 장소로 자주 이용된다.

청량리역에서 경의·중앙선을 타면 1시간 만에 닿는 힐링 플레이스. 양수역에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고 걸어서도 30분이면 충분해 주말 나들이 명소로 꼽힌다. 특히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다. 
두물머리(兩水里)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 줄기가 만나 합쳐지는 곳으로 한강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예전에 이곳 나루터는 남한강 최상류인 강원도 정선군과 충청북도 단양군, 그리고 물길의 종착지인 서울 뚝섬과 마포나루를 이어주던 마지막 정착지였던 덕에 매우 번창했다. 그러다 팔당댐이 건설되고 육로가 신설되자 쇠퇴하기 시작해 1973년 팔당댐이 완공되면서 나루터 기능을 완전히 잃었다.
하지만 이곳을 찾는 이들은 지금도 여전히 많다.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 옛 영화가 얽힌 나루터, 황포돛배, 강물 위로 늘어진 수양버들 등 강변 마을 특유의 경관이 아름답기 때문. 높이 30m, 둘레 8m에 달하는 수령 400여년 된 느티나무도 운치를 더한다.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이런 독특한 풍경 덕분에 두물머리는 웨딩, 영화, 광고, 드라마 등 다양한 촬영 장소로 자주 이용된다. 또 사진 동호인들 사이에서 인기 출사지로 꼽히는데, 새벽녘 신비롭게 피어오른 물안개와 황홀한 일출, 겨울 설경 등이 단골 촬영 대상이다. 
두물머리 옆에 자리한 세미원은 커다란 연못과 산책로, 창덕궁 장독대를 모방한 분수대 등으로 꾸며 산책하기 좋다.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포함해 주변을 더욱 풍성하게 즐기고 싶다면 ‘두물머리 물래길’을 걸어보자. 양수리 수변 공간을 순환하는 두물머리 물래길은 계절에 따라 서로 다른 강변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도보여행길이다.
따사로움과 푸르름이 더해가는 봄, 화려한 연꽃과 함께하는 여름, 호젓한 갈대밭을 만나는 가을, 꽁꽁 언 팔당호 풍경이 반기는 겨울 등 사시사철 개성 넘치는 풍경으로 탐방객을 맞는다.
양수역에서 세미원~배다리~상춘원~두물머리 및 두물경~양수리생태공원~남한강자전거길~건강생태마을(양수1리)~양수역까지 총 7km 코스를 걷는데 2시간이면 충분하다.   
북한강 끝자락에 우뚝 솟은 운길산 중턱의 수종사는 두물머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장소다. 조선 시대 문장가 중 한 명인 서거정이 ‘동방사찰 제일의 전망’이라 칭송했을 만큼 탁 트인 풍광을 자랑한다. 수종사를 찾는다면 경내 다실 ‘삼정헌’에 들러 맛좋은 약수로 우려낸 그윽한 녹차 한잔 즐기는 것도 잊지 말자. 통유리 너머로 두물머리 풍경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 글 : 한국관광공사 / 사진 : 한국관광공사·용인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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