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정수기는 물이 필터를 통과하는 방식입니다. 필터를 통과하면서 불순물을 걸러내죠. 조금 다른 방식으로 물을 정화하는 ‘고-필터’(Go-Filter·사진)라는 정수기를 소개합니다.
고-필터는 정수기라기보다 필터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물이 고-필터를 통과하는 것도 아니라 물속에 고-필터를 넣는 방식이죠. 물속에 넣기만 하면 물이 정화된다고 합니다. 고-필터는 총 3종류로 출시 예정입니다. 먼저 울트라 퓨어(ultra pure)는 가장 기본적인 정수기입니다. 물속에 넣기만 하면 염소와 불소, 납, 비소, 살충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을 제거하죠. 또한 냄새도 나지 않게 하고 색상도 맑게 해준다고 합니다. 맛도 좋게 한다고 하네요.
다음은 알카라인(alkaline)입니다. 알카라인은 기본적으로 울트라 퓨어와 기능이 동일한데요. 60~90초 내에 필수 미네랄을 자연스럽게 주입하고 pH 농도를 약 9.5로 올리며 산화환원전위를 낮춰 알칼리수로 바꿔주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마지막은 일렉트로라이트(electrolyte)입니다. 역시 기본 기능은 울트라 퓨어와 동일하죠. 일렉트로라이트 특화 기능은 전해질 생성으로. 60~90초 내에 물속에 전해질을 주입한다고 합니다. 맹물을 이온음료로 바꿔주는 필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고-필터의 장점은 3개월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수명이 다한 제품을 처리하기도 간편하죠.
현재 고-필터는 킥스타터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최소 펀딩비용은 16달러(약 1만7000원)에 오는 7월 배송 예정입니다.

- 신언재 에디터 www.earlyadopt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