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청년일자리 대책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 중소기업의 청년고용 확대를 위해서는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가 완화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최근 중소제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청년 일자리 대책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65%는 청년일자리 대책이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우 도움될 것’과 ‘다소 도움될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12.0%, 53.0%였다.
반면 ‘도움 안 될 것’이라는 응답은 35.0%에 그쳤다.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를 대상으로 적정한 추경 편성시기를 물은 결과, 절반 이상(59.5%)이 4월 국회 통과 등 조속히 처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야당과 충분히 협의·조정 후 편성해야 한다는 의견은 28.7%였다.
중소기업들은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개선이 시급한 노동 현안 과제로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 완화’(47.7%)를 꼽았다. 청년층 유입을 위해 중소기업이 개선해야 할 분야(복수응답)에 대해서도 ‘임금수준 개선’(85.3%)을 가장 많이 답했다.
중소기업들은 이어 고용창출 여력 확보를 위한 중소기업 성장 방안으로 ‘정책금융기관(산은·수은) 중소기업 전담화’(52.3%) ‘중소기업 공동구매 전용 보증제도 지원 확산’(40.7%)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32.3%는 올해 상반기에 청년 채용 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나  미정인 기업이 39.3%, 채용의사 없는 기업도 28.3%에 달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은 이번 ‘청년 일자리 대책’이 청년 고용에 도움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책 효과 제고를 위해 협력이익배분제, 성과공유제 등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 완화를 위한 적절한 보완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경만 본부장은 “중기중앙회에서도 좋은 중소기업 표준모델 발굴 등 청년 친화적인 기업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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