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농식품 수출 회복을 위해 중국 시장에 특화된 농식품 수출 상품이 발굴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종훈 차관보 주재로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유관기관 및 수출 바이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국 농식품 수출 확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주요 수출 전략을 소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3월 대중국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2억53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했다. 한국 농식품의 대중 수출 비중도 2016년 17.2%였으나 지난해 사드 등 영향으로 14.9%로 감소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수출 회복을 위해 중국 소비자 수요에 맞춘 특화 상품을 발굴할 계획이다.
우선 쌀가루 이유식 제품, 유아용 국수 등 대중 수출용 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음료 프랜차이즈 업체인 ‘85℃’ ‘만커피’ 등과 유자차 메뉴 판촉을 추진한다.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편의점에 국산 농식품이 입점할 수 있도록 상담회 및 판촉 지원도 하기로 했다. 중국 품목협회(차류협회 등), 외식프랜차이즈와 연계한 식재료 공급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신선식품 전문 O2O 매장인 ‘허마센셩’과 연계한 마케팅, SNS 마켓플랫폼인 ‘웨이상’을 통한 새로운 유통망 진출도 등도 추진하겠다고 농식품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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