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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한가한 풍차가 있는 풍경[한국관광 100선] 거제 바람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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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4호] 승인 20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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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바람의 언덕’에 가면 바다를 향해 돌출한 아담하고 동그란 언덕 위에 365일 풍차가 돌고 사방으로 탁 트인 바다 전망은 상쾌하기 그지없다

바다를 향해 돌출한 아담하고 동그란 언덕 위에 365일 풍차가 돌고 사방으로 탁 트인 바다 전망은 상쾌하기 그지없다. 봄 바다에 피는 꽃 ‘멍게’도 제철을 맞았다.
거제 해금강 가는 길에 도장포라는 마을이 있다. 마을 왼쪽으로 내려가면 외도와 해금강으로 가는 유람선 선착장이 나타나는데, 매표소에서 바라다 보이는 둥그스름한 언덕이 바람의 언덕이다. 파릇파릇한 잔디가 곱게 깔린 민둥산이어서 어느 방향으로도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바람의 언덕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한없이 넓고 고즈넉하다. 섬도, 등대도, 유람선도, 바람마저도 한가해 보인다. 이곳의 명물은 바다와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풍차다. 풍차 아래로 초록빛 잔디와 산책로가 어우러진다. 완만한 언덕길을 따라 산책하며 바다를 조망하는 기분이 상쾌하다. 바람의 언덕은 지리적으로 해풍이 많은 곳이라 식물의 키가 작은 편이다. 바람의 언덕 윗자락에는 오랜 세월 해풍을 맞으며 뿌리를 내린 동백나무 군락도 있다. 
본래 이곳 지명은 ‘띠밭늘’이었으나 2002년경부터 ‘바람의 언덕’이라 불린다. TV드라마 <이브의 화원(2003)> <회전목마(2004)>의 배경이 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해 2009년 <해피선데이-1박2일> 출연을 계기로 전국구 관광지가 됐다. 그 후 10년간 거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로 꼽힐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바람의 언덕 반대편 해안에는 자연 경관이 빼어난 신선대가 있다. 수평선을 배경으로 바다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풍경이 아주 멋지다. 바람의 언덕에서 나무 데크길이 있어 쉽게 다녀올 수 있다.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를 묶어 거제8경의 하나로 꼽는다.
거제 대표 음식이라 해도 손색없는 계절 별미는 바로 멍게비빔밥이다. 제철인 4~6월에 채취한 멍게를 잘게 다져 약간의 양념과 간을 한 다음 저온에서 숙성시켰다가 먹기 직전 살짝 얼려 참기름, 깨소금, 김가루와 함께 따끈한 밥에 쓱쓱 비벼먹는다. 함께 나오는 맑고 담백한 생선국도 일품이다. 주로 도다리, 노래미, 우럭 등을 사용해 비린내가 없고 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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