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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수출·전기료 인상 ‘묘수 찾기’귀추 주목[이주의 인물]김종갑 한전 신임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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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4호] 승인 2018.04.25  16: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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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전력공사의 20대 사장으로 관료 출신이자 한국지멘스 대표를 지낸 김종갑 사장(사진)이 취임했습니다.
사실 전임사장인 조환익 전 사장이 한전 역사상 두번째 최장수 재임(1817일)을 하면서 많은 성과와 혁신을 보여줬었는데요. 그만큼 후임자에게는 부담이 큰 자리가 될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김종갑 사장도 조직을 운영하는 면에서는 경영의 달인으로 통합니다. 특히 에너지 분야에 있어서는 민간기관과 공공기관을 두루 거친 경험이 풍부한데요.
김종갑 사장은 행시 17회 출신으로 특허청장, 산업부 1차관을 지낸 이후 민간기업에서 10년 넘게 CEO를 역임했습니다.
그동안 한전 사장은 산업부 출신 관료가 바로 직행해서 맡거나, 아예 민간기업 출신이 맡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김종갑 사장처럼 양쪽 분야에서 수장을 맡은 인물은 거의 드뭅니다. 아무튼 김종갑 사장은 자신만의 경영 드라이브를 되도록 빨리 밀어붙여야 합니다.
조환익 전 사장이 지난해 말 사임한 이후 4개월 동안 한전 수장직은 공석이었는데요. 밀려 있는 과제가 쌓여 있습니다.
제일 시급한 것은 임직원 인사와 업무계획 수립일 것입니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과제가 있습니다.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한전의 역할을 정립할 것이냐, 하는 겁니다.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 신재생에너지 보급으로 에너지 정책을 뒤바꾸고 있습니다. 한전이 그동안 호실적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은 원자력 발전이 정부의 핵심 에너지 정책이었기 때문이었죠. 원자력발전에 들어가는 원료가격이 석탄, LNG, 신재생에너지 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한전의 돌파구는 해외로 원전을 수출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이전부터 한전은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에 원전 세일즈를 하고 있습니다.
해외시장 세일즈는 연속성이 있어야 합니다. 김종갑 사장이 전임자들이 진행한 협상의 바통을 잘 이어받아야 합니다.
아울러 김종갑 사장은 원전 가동률이 60%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중장기적으로 전기요금의 인상도 검토해야 합니다.
원전의 해외수출과 전기요금 인상. 이 두가지 숙제를 김종갑 사장이 어떻게 풀지 지켜볼 일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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