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9세인 청년층이 가장 많이 고용된 업종은 식당과 술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10월 기준 청년층 취업자의 일자리를 산업 중분류로 구분했을 때 음식점 및 주점업이 51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음식점 및 주점업에는 한식당, 중식당, 일식당, 구내식당, 제과점, 피자가게, 치킨 전문점, 분식집, 생맥주 전문점, 일반 유흥주점, 무도 유흥주점 등이 포함된다.
청년층이 두번째로 많이 취업한 산업은 소매업(자동차제외)으로 45만6000명이었다. 소매업은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면세점, 식료품 소매점, 담배 소매점, 의류판매점, 장난감 가게, 전자제품 판매점 등을 포괄하는 산업이다.
이어서 청년층이 세번째로 많이 취업한 산업은 교육서비스업(34만2000명)이었고 이어 보건업(28만8000명), 도매 및 상품중개업(14만3000명)이 뒤를 이었다. 청년층이 다수 취업한 음식점 및 주점업, 소매업(자동차 제외) 등은 아르바이트나 일용직 등 비정규직 근로자가 많은 업종으로 꼽힌다.
통계청 측은 구직자 가운데 학업 등을 병행하면서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이들이 많은 것이 이들 산업에 청년층이 다수 취업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30~49세가 가장 많이 취업한 산업은 교육서비스업(107만1000명)이었고 50세 이상은 농업(119만4000명)이었다.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 취업자는 소매업(자동차 제외)이 105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육상운송 및 파이프라인 운송업 102만6000명, 전문직별 공사업이 102만5000명 순이었다. 여성 취업자는 음식점 및 주점업 134만6000명, 소매업(자동차 제외) 131만8000명, 교육서비스업 127만3000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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