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협의회는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조규진 서울대 교수를 초청해 ‘소프트로봇 기술의 소개’라는 주제로 조찬강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소프트로봇과 생체모사로봇 설계 분야에서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인 최초로 국제로봇학회 젊은 연구자상(IEEE RAS Early Career)을 지난 2014년 수상했다. 최근에는 소금쟁이 로봇과 가제트 로봇 팔(드론로봇 팔)을 개발해 국제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소프트로봇이란 뱀이나 문어와 같은 부드러운 생명체의 구조와 형태, 메커니즘을 본떠 만들거나 폴리머처럼 유연하고 신축성 있는 소재를 활용한 로봇이다.
바닷속이나 산길처럼 실험실 밖의 통제되지 않은 환경에서 과제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소프트로봇은 금속으로 이뤄진 전통적인 로봇과는 달리 실리콘처럼 유연한 소재와 구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비정형화된 환경에 적응성이 높다”며 “의료용 착용형(wearable) 로봇부터 재난구조까지 생활에 밀접한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인간과 조화를 이루는 로봇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 교수는 “소프트로봇은 다품종 소량생산도 가능해 시장을 선점한다면 중소기업에게도 새로운 사업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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