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이 조합원사와 지역 기계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기계전시회 조합 공동관에서 조합 관계자들과 해외 바이어들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이사장 최우각)이 조합원사와 지역 기계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조합은 지난 1일부터 3일간 대구시 기계 산업 수출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이란 바이어를 초청해 대구지역 자동차 부품 관련 제조 중소기업을 방문하고 수출상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2017년 구축된 이란·CIS 해외거점인 EPSS GLOBAL과 함께 진행했다.
조합에 따르면 이란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2017년 기준 150만대로 자동차 산업은 이란 GDP의 10%, 총 근로자의 4%(70만명)를 차지한다. 자동차부품 시장에는 대략 1200개의 기업이 있다.
특히 이란의 자동차부품 수입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1%로 2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시장개척 필요성이 크다고 조합은 설명했다.
이번에 대구기업을 방문한 바이어사인 에잠그룹은 12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이란 최대 자동차 부품기업으로서 그룹 매출액은 2조원에 달한다.
이번 상담회에는 진명산업, 민영산업, 거양금속, 삼성공업, 루브캠코리아, 천우산업, 한국PIM 등 대구지역 자동차부품업체 7개사가 참가했다.
조합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약 35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조합은 이번 행사에 이어 오는 11월 이란 테헤란에서 개최되는 자동차부품전시회에 참관단을 파견하고 방문 상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근수 대구시 기계로봇과장은 “이번 행사가 최근 3년간 자동차 생산대수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란 자동차 시장에 우리 지역의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조합은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2018 러시아 국제공작기계대전에 대구시 공동관과 조합 홍보관을 구성, 참가한다.
러시아 공작기계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올해 19회째로 세계 10대 공작기계 전시회로 꼽히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브라토, 돌방, 케이씨씨정공, 에스제이툴스 등 대구지역 우수 공작기계 업체들이 참가한다.
이들 업체들은 전시회 기간 동안 러시아를 포함한 독일, 스위스, 체코, 벨라루스, 이탈리아, 터키, 프랑스 등 주요 유럽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 홍보에 나서게 된다.
최우각 이사장은 “바이어 초청상담회를 시작으로 추후 연계된 행사까지 업체들의 이란 진출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러시아 공작기계전 역시 지역 기업들이 신시장 개척을 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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