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기업가정신으로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계 유공자들이 지난 1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정부 포상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와 김태호 지에프에스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은탑산업훈장은 김복덕 소룩스 대표, 문주남 대동산업 대표, 박진오 대봉엘에스 대표 등 3명에게 돌아갔다.
이밖에도 동탑산업훈장 4명, 철탑·석탑산업훈장에 각각 3명, 산업포장 12명 등 총 375명(개)의 모범 중소기업인, 모범 근로자, 육성 공로자, 지원우수단체가 정부포상 및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금탑]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이사
친환경 혁신기술로 배관자재 시장 선도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이사는 30여년간 플라스틱 업계에 종사하면서 1992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래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의 급수와 급탕용 배관자재 PB파이프와 오배수용배관 PPF파이프 및 이음관 등을 생산하며, 친환경 기술개발과 글로벌 경쟁력으로 배관자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외환위기 시절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수입에 의존하던 철재배관 파이프를 플라스틱 파이프로 대체하는데 성공, 50여건의 납품계약 체결을 맺으며 위기를 극복하고, 이후에도 대기업 건설사 등에 배관자재를 납품하면서 꾸준한 매출증대를 실현했다.
내수판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지속적인 해외전시회 참가, 해외바이어 초청 등으로 수출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 같은 노력으로 2004년 300만불 수출탑에 이어 2006년에는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기존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원가절감, 공장개선 등 경영효율화를 위한 전사적인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15년 정부의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에서 스마트형 공장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생산공정 개선, 에너지 절감 등을 위한 스마트공장 IT솔루션을 구축하고 생산성 지표 향상, 품질 향상, 원가 절감, 가격경쟁력 제고 등을 통한 품질경영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11년 한국폴리부틸렌공업협동조합을 설립, 현재까지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업계의 권익보호와 규제개선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금탑] 김태호 ㈜지에프에스 대표이사
소방제품 국산화…‘안전 대한민국’버팀목

김태호 지에프에스 대표이사는 1974년 회사를 설립한 이래 대한민국 소방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업계를 이끌어 왔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1986년 최첨단 컴퓨터 방식의 수신기를 개발, 보급해 우리나라 소방기술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특히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함은 물론, 소방제품의 디자인 차별화 정책을 통해 소방업계 최초로 GD마크를 받았다. 2004년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특허 등 지적재산권 8건을 등록하고 ISO 9001, 14001을 획득하는 등 환경·품질경영에 적극 나서고 소방제품의 품질향상 및 기술혁신에 박차를 가하면서 소방방재청이 주최한 대한민국안전대상을 2회에 걸쳐 수상했다.
또한, 국외 소방시장 진출을 위해 2016년 미국 및 베트남소방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매년 3개 이상의 메이저급 해외전시회에 참가해 대한민국 소방제품과 기술의 우수성을 전파해 수출증대로 국가산업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베트남 하노이 롯데하노이센터 등에 화재탐지·방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91년 무재해 개시를 선포한 이래 근로자의 안전보건 향상을 최우선 기업가치로 여겨 회사 내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설치하는 등의 노력으로 무재해 20배수 인증을 받았다.
한국소방안전협회 하도급 분쟁조정위원으로서 공정거래 및 소비자 보호에 앞장섬은 물론 한국소방기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경기북부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의 활동을 통해 소방시설업계의 권익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은탑] 김복덕  ㈜소룩스  대표이사
스마트 LED로 조명시장 발전 ‘점등’

김복덕 소룩스 대표이사는  LED 조명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연구개발투자, 설비투자 등에 적극 나서는 등 조명시장 발전에 기여했다.
2007년 조명연구소 설립에 이어 지난해에는 마곡지구에 연구개발 센터(연면적 4443㎡)를 신규로 만들고 기술연구소와 디자인연구소를 분리 운영하는 등 연구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스마트 드라이버를 이용한 LED 시스템조명장치’ 등 24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의장등록 381건, 상표권 11건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엣지등 제품의 시장수요 증가에 맞춰 엣지등 관련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2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정부 연구개발 과제에도 활발히 참여해 ‘정연 타입의 효율이 높은 LED 전원장치 개발’ ‘리모컨 연동 스마트 LED 조명기기 개발’ 등에 성공한 바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소룩스는 2015년 매출 302억원에서 지난해 560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공주시 정안공장 신규투자로 지방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은탑] 문주남  대동산업㈜ 대표이사
고품격 타일 개발, 中 저가공세 무력화

문주남 대동산업 대표이사는 1983년 회사 설립 이래 타일 관련 기술개발과 꾸준한 시설 투자로 국내 타일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사내에 독자적인 디자인 연구소 및 기술 연구소를 설립해 핵심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염전타일 제조용 금형’ 등 6종의 특허를 취득했다. 2003년 생산설비를 전면 교체해 국내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꾸준한 설비투자를 통해 에너지 합리화 폐열시스템 사업장 구축, 전산관리 시스템 구축, 최신 디지털 프린터 장비 신규 도입 등 국내 타일산업 선진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인재 양성을 통한 기업의 성장 발전과 근로자의 자발적 동기 부여를 위해 학습 분임조를 운영하고, 사내 교육 훈련 및 제안 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전직원의 동기 부여 및 자발적 자기개발을 유도해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고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2011년 세종시에 포슬레인 타일 생산 공장인 대동세라믹을 설립, 13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은 물론 저가·저품질 중국 포슬레인 수입으로 인한 국내 타일시장 잠식을 막고, 고품질 타일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은탑] 박진오  대봉엘에스㈜  대표이사
‘건강·아름다움’솔루션 제공 독보적

박진오 대봉엘에스 대표이사는 불모지던 국내 화장품원료시장에서 1980년 회사를 설립, 헤어소재 국산화를 성공시키는 등 발전해왔다. 헤어소재 국산화를 시작으로 제약부문으로까지 기술을 확대, 순환계 및 호흡기 질환 치료제의 원료의약품 합성에도 성공해 관련업계에서는 드물게 원료의약품과 화장품소재업을 동시에 영위하면서 현재 국내 호흡기 원료의약품 부문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4년 생녹차수를 시작으로 2015년 진생 플라워 정제수, 2016년 제주 에코 콤플렉스 등 제품개발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모코스 등 주요 대기업과 협력해 천연 소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밖에 다양한 천연 소재를 상품화해 고객 니즈에 맞춘 품질 좋은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지역 기반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하며 인하대, 인천대, 인천 청학공고, 제주대 등 지역기반 대학의 화장품, 화학 등 유관학과와 현장실습, 인턴제도 등 협력을 통해 사전 일자리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일자리 창출 노력으로 2014년 87명이었던 근로자수가 지난해 123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2016년 고용창출 및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동탑] 김용일 ㈜ 솔라루체 대표이사
인증 1000여건‘조명의 달인’

김용일 솔라루체 대표이사는 LED조명 발전을 위한 과감한 설비투자, 기술개발 및 혁신,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변화를 거듭해 회사를 국내 유수의 LED조명 제조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국내 최초·최다 고효율인증 및 우수기술을 바탕으로 특허 112건, 실용신안 6건, 상표 18건, 디자인 22건, 저작권 1건 등 이외에도 1000여종에 달하는 인증을 취득했다.
회사 성장과 물류 동반성장 시 고정비 증가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물류 전반을 전문 업체에 위탁하는 3PL(제3자물류)을 도입하는 등 경영혁신을 통해 물류비 절감 금액을 회사의 기술력과 품질·서비스 향상에 집중시키고 있다.
경영목표 성과에 따른 임직원 성과급을 지난해 2억7000만원 지급했으며, 올해는 매출 증대에 따라 41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11월 우리사주조합 설립을 완료하는 등 직원들의 복지향상과 노사협력 증진을 도모했다.

[동탑] 민병오 ㈜영진산업 대표이사
무볼트 선반 ‘스피드랙’ 개발

민병오 영진산업 대표이사는 1981년 회사를 설립하고 조립식 앵글 제조 및 신제품 개발에 집중해 2013년 무볼트 조립식 선반 ‘스피드랙’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스피드랙’은 빠르고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선반의 사이즈 및 단수를 소비자가 결정해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가정 내 곳곳에 맞춤형으로 제작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제품이 인기를 끌자 유통경로도 다양화했다. 마트, 모던하우스 등 오프라인 판매뿐만 아니라 온라인 오픈마켓을 통해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에 영진산업의 매출도 2014년 65억원에서 2016년 198억원으로 큰 성장을 이뤘으며, 지난해에만 5건의 해외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수출 거래처 확대를 통해 2015년 1만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실적이 지난해 33만달러로 증가됐다.
근로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서 지난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클린 사업장’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증을 받았다.

[동탑] 송낙현 ㈜ 코리아테크노 대표이사
반도체 장비 국산화·역수출

송낙현 코리아테크노 대표이사는 반도체 장비 국산화를 통한 국내 업계 발전에 기여했다.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국부 청정을 위한 자동화 장비인 ‘로드포트’의 경우 기존에는 수입에 의존해 불량 시 전체 생산라인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으나 코리아테크노의 자체 개발 제품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 외에도 ‘오존 제네레이터’ ‘VPD 장비’ 등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장비들을 유일하게 국산화에 성공해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현재 국내특허 27건, 해외특허 4건 등 총 44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규 특허출원 5건이 진행중이다.
이 같은 기술개발을 통해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역수출을 통한 신시장 진입 및 외화획득에 이바지하고 있다. 수출 실적 역시 2015년 519만달러에서 지난해 762만달러로 크게 늘었다.

[동탑] 최광영 신성에스엔티㈜ 대표이사
금속판금 품질혁신 견인차

최광영 신성에스엔티 대표이사는 30여년간 금속판금산업 한 분야에서만 끊임 없는 투자와 혁신으로 국내 승강장 안전문 시장의 36%를 수주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123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국가뿌리산업분야 및 지역경제에 기여했다.
매년 매출액의 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특허 5건, 특허출원 2건 등의 기술력을 갖췄으며, 지난해 61%에 달하는 매출 신장율을 달성했다. 또한 ISO14001 품질환경시스템 인증, 현장공장개선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노력하고, 식스시그마 DMAIC, PMS 등을 도입해 품질혁신에도 앞장서왔다. 이를 통해 금속판금산업의 품질 고급화로 자동차, 조선 등 관련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주도했다.
특히 2014년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 비정규직 없는 회사를 조성해 대구광역시로부터 고용증진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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