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인물]이해선 코웨이 사장의 新경영

이해선 코웨이 대표(사진)는 렌털사업에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최첨단 기술을 접목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우선 이 대표가 올해 주력제품으로 꼽은 의류청정기를 통해 그가 꿈꾸는 신경영이 뭔지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코웨이의 의류청정기 ‘FWSS’는 LG전자가 먼저 선보인 ‘트롬 스타일러’를 떠올리게 만듭니다.
하지만 코웨이 의류청정기는 다채로운 기능을 강화합니다. 옷의 먼지와 냄새만 잡는 게 아니라 의류청정기가 설치된 주변 공기까지 정화하는 거죠. 특히 미래형 의류청정기로 나아가기 위해 최근에는 아마존의 AI 플랫폼인 ‘알렉사’와 손을 잡고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간단히 소개하면 코웨이 의류청정기 앞에 서면 알렉사의 AI가 그날에 어울리는 옷을 추천해 주는 거죠.
코웨이는 기술 중심의 회사는 아닙니다. 그런데 왜 다채로운 첨단기술에 관심을 기울이는 걸까요. 그것은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특징이 개방성과 연결성이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코웨이에는 렌털사업으로 쌓은 방대한 고객 빅데이터가 있습니다. 수십년 동안 고객 관리로 얻은 사용자들의 다양한 정보는 코웨이의 최고 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빅데이터를 잘만 활용하면 새로운 사전시장을 이끌 수 있다는 게 이해선 대표의 생각인 겁니다.
코웨이가 구글이나 아마존 등 AI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고 있는 신제품을 들어보면 삼성전자나 LG전자를 연상케 합니다. 코웨이는 사람의 소변을 분석해 건강 상황을 체크하는 스마트 비데도 개발 중입니다.
또 수면 패턴을 분석해 숙면을 돕는 침대 시스템도 만들고 있습니다. 렌털사업이 어떻게 첨단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는지 이해선 대표의 경영행보를 통해 확인할 일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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