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포스코휴먼스와 공동으로 절단 장애인 재활지원을 위해 기부금으로 제작된 3D프린팅 전자의수(義手)를 지난 6일 양손절단 장애인 2명에게 기증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6일 포스코휴먼스와 함께 절단 장애인 재활지원을 위해 기부금으로 제작된 3D프린팅 전자의수(義手)를 양손절단 장애인 2명에게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으로 울산센터의 전자의수 기증은 이번이 3번째다. 울산센터는 2016년부터 3회에 걸쳐 ㈜만드로와 함께 3D프린팅을 활용한 전자의수를 일반인에게 기술교육을 했고, 그 결과 제작된 전자의수를 필요로 하는 장애인 총 9명에게 기증했다. 기증한 전자의수는 일반인들의 기술 교육을 통한 3D프린팅 전자의수 제작 워크숍으로 제작돼 그 의미를 더했다.
전자의수는 마이크로컴퓨터를 장치한 전동(電動) 인공 손으로 아무런 동작을 하지 않는 비전자의수와 달리 근육을 센서로 읽고 모터로 동작이 가능해 절단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기존 전자의수는 금속형태로 외국수입제품의 경우 가격이 2500만~3000만원에 달한다. 국내업체 제품도 상당한 가격대가 형성돼 있어 실질적으로 사용이 힘든 경우가 많다. 3D프린팅으로 만든 전자의수는 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3D프린터를 이용해 누구나 쉽게 자기 몸에 맞는 전자의수를 제작할 수 있어 확장성과 활용성이 높다.
전자의수는 △3D스캐닝 △모델링 △프린팅 3단계를 거쳐 장애인들의 각자 다른 절단부위 등 각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작됐으며, 울산센터 3D테크샵에서 전자의수 사용방법·주의사항 등 교육을 실시했다.
조희철 울산센터 본부장은 “한번의 기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전자의수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하이테크 기술을 일반인 또는 창업자들에게 가르쳐 기술력 응용을 통해 다른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만들어진 제품 기증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센터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으로 창업지원을 도우며, 3D프린팅을 특화사업으로 3D테크숍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자들을 위한 시제품 제작지원 이외에도 3D세미나, 메이커스아카데미(3D프린팅·SW교육), RC카·휴머노이드 제작교육 등을 진행하며 메이커스(Makers) 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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