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비수도권에 위치한 우수기업 육성을 위해 지역 혁신성장을 견인할 ‘지역우수기업’ 181곳을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정부와 지자체, 민간은 선정된 우수기업에 기술사업화와 연구개발(R&D), 정책자금 등 맞춤형 패키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우수기업이란 비수도권에 위치한 중소기업으로,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이 50억~400억원에 해당하고 매출 증가율과 R&D 투자 비중이 높아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현재 일부 광역 지자체가 시행 중인 우수중소기업 육성사업을 다른 지자체로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고용창출형 △수출형 성장형(매출 증가율) △기술 혁신형(R&D 투자율) 등 4가지 유형 중 지자체가 2개 기준을 채택해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81곳의 최근 3년 평균 매출액은 122억원이며, 지난해 R&D 투자액은 6억5500만원, 수출액은 18억5600억원에 달한다. 업종별로는 기계·소재 39%(71개사), 바이오·의료 22%(39개사), 전자정보통신 22%(40개사), 기타 17%(31개사) 순으로 분포돼 있다.
올해 지원예산은 총 134억원으로, 중기부와 지자체가 6대 4로 매칭하고, 기업당 5000만원 내외로 사업화 지원비를 제공한다.
아울러 수출실적 100만달러 미만 기업에는 홍보 동영상 제작, 해외 전시회 참가 등 수출성공패키지 사업으로 기업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고, 내년부터 상용화 R&D를 연 3억원씩 2년 간 지원한다.
14개 광역 지자체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금리우대, 대출한도 증액, 자체 시장 개척단, 해외 바이어 초청 참가지원 등을 지원하고, 기업은행은 선정 기업에 최대 1%포인트 금리를 우대하는 등 정부·지자체·민간이 협력해 스크럼 방식으로 지원한다.
중기부와 14개 광역 지자체는 연간 200개씩 5년 간 1000개의 지역우수기업을 선정해 약 60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광역 지자체가 주도하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협력모델을 구축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중기부와 지자체는 지역 우수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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