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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업체, 미국서 차 생산 늘릴 듯”
하승우 기자  |  hsw@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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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2호] 승인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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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검토에 따라 미국 내 자동차 생산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관세가 부과될 경우 독일 자동차업체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자동차업체들이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 부과 검토 발언으로 미국 내 자동차 생산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닛산, 혼다, 폴크스바겐 등 자동차업체 대부분이 미국 내에 최소 1개 이상의 자동차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를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일본 도요타와 마쓰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16억달러(1조7000억원)를 투자해 합작공장을 짓겠다고 올해 1월 발표했다.
독일 BMW도 지난해 6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위협에 미국에 대규모로 투자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스파튼버그 공장에서 설립 25주년 기념행사를 하며 2018∼2021년에 걸쳐 6억달러를 투자하고 직원 훈련에 추가로 2억달러를 쓰겠다고 밝힌 것이다.
자동차산업협회 보고서는 미국 온라인 자동차 정보사이트 ‘에드먼즈’를 인용해 올해 1∼5월 미국에서 판매된 자동차 중 미국에서 생산된 차의 비율은 50.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고 전했다. 절반이 수입산이란 얘기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메이커별로 볼 때 미국 판매 자동차 중 수입차의 비율은 폴크스바겐이 82%, 메르세데스-벤츠가 70%, BMW가 68%, 현대자동차가 57%, 도요타가 55%다.
결국 미국이 일각의 관측대로 수입 자동차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를 물릴 경우 독일 자동차업계가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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