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에 국산 의료기기 보급을 위한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관촌의학공정전화중심, 한아의학과기유한공사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관촌은 지난 1988년 5월 중국 최초로 지정된 첨단 기술개발구로 MOU를 체결한 중관촌의학공정전화중심은  의료기기의 연구개발 성과를 시장에 접목시키기 위한 정부기관이다.
조합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산 의료기기를 중국 기관과 협력해 ‘녹색통로’를 통해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임상시험과 관련한 편의 제공은 물론, 무료 사무실 제공, 생산시설 부지의 제공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 기업은 제품에 대한 상세내용을 중문양식에 맞추어 제출하고, 이후 원사(院士)와 각 병원의 임상전문가로 구성 된 전문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면, 개별 기업과의 세부적인 협상을 통해 이후 업무가 진행된다.

원사는 중국 공학 및 기술 분야 국무원 직속 최고 권위 학술기관인 ‘중국 공정원’에서 격년제로 공학 및 기술분야 최고 석학에게 제공되는 영예직이다.
이재화 이사장은 “중국에서는 해외의 우수한 의료기기를 빠르게 보급해 중국 국민의 보건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며 “향후 중관촌의 지원사항 등에 대해 문서로 공식화하고 세부협약을 통해 기업이 진출할 때 협약사항이 잘 이뤄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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