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장에서 신나게 한판 뛰어논 뒤 캠핑장에서 구워먹는 고기 맛은 그야말로 꿀맛! 주상절리가 아름다운 산책로도 있어 온가족 휴가지로 안성맞춤이다.  
북한의 평강에서 발원해 철원, 포천, 연천 지역을 흘러 임진강과 합류하는 한탄강은 국내 어느 강보다 변화무쌍하고 풍광이 수려하기로 유명하다. 발원지부터 임진강 합류점까지 현무암으로 된 용암지대를 관류하기 때문에 곳곳에 수직절벽과 협곡이 형성돼 절경을 이룬다. 한탄강 관광지는 한탄강 하류인 연천군 전곡리 한탄교와 사랑교 사이 1.5km 강변에 조성됐다. 자동차야영장, 캐러밴 등 숙박시설은 물론 어린이 교통랜드, 물놀이장, 바닥분수대, 생태연못, 체육공원, 산책로를 두루 갖춰 가족 휴양지로 인기가 높다.

텐트 등 캠핑 장비가 있다면 한탄강이 내려다보이는 자리에 86개 사이트를 갖춘 자동차야영장이나 19개 사이트를 갖춘 언덕야영장을 이용한다. 전기 사용이 가능하고 취사시설과 샤워시설도 마련돼 있다.
장비 없이 가볍게 여행하고 싶으면 캐러밴이나 캐빈하우스가 제격이다. 캐러밴은 국제 규격을 갖춘 4인용과 6인용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콘도미니엄에 버금가는 내부 시설로 편안하고 안락한 숙박을 책임진다. 통나무로 지은 캐빈하우스는 캐러밴과는 또 다른 편안함을 선사한다. 식기와 주방도구를 완벽히 갖춰 식재료만 준비하면 된다.

한탄강 관광지 내에는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교육 및 놀이시설이 잘 구비돼 있다. 물놀이장, 생태연못, 물놀이장, 바닥분수 같은 놀이시설은 기본. 공룡을 테마로 한 캐릭터원과 교통랜드도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인조잔디와 야간조명 시설을 갖춘 축구장, 풋살장, 농구장, 족구장, 배드민턴장, 인라인 트랙이 있는 체육공원은 관광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도 인기가 높다. 그밖에 인공 폭포인 벽천폭포, 한여울폭포는 데이트 코스로 사랑받는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한다면 7월 마지막 주에 열리는 ‘제8회 연천DMZ국제음악제’를 일정에 포함시켜도 좋겠다. 인류 보편의 언어인 음악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문화예술 축제로 국내외 클래식 아티스트와 연천군 출신 연주자들이 연천 수레울 아트홀 등에서 일주일간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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