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91억달러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9개월 연속 두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역대 두번째 수출 규모다. 이 가운데 반도체 품목은 전체 수출액의 59%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월 ICT의 수출액이 191억3000만달러(약 21조6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공동 2위의 수출 실적이다. 지난 3월에도 월 ICT 수출액 191억3000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112억5000만달러(약 12조7000억원)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 품목은 서버 및 스마트폰 수요 증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수출액은 21개월 연속 증가세다.

반면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품목은 21억6000만달러(약 2조4400억원)를 기록했다. OLED 패널 수요 확대의 영향을 받아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전체 수출액은 LCD 패널 경쟁 심화 등에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휴대폰 품목은 12억9000만달러(약 1조4500억원)를 수출했다. 신형 스마트폰 출시로 지난 5월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108억8000만달러(약 12조3000억원)로, 전체 ICT 수출액의 57%를 차지했다. 중국은 반도체와 컴퓨터 기기 등의 수출 증가로 역대 최고 수출 기록을 재경신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