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6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플랜트 설비업체인 ㈜웰크론한텍을 방문,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청년내일채움공제’ 만기 청년과 기업을 축하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대·중소기업 간 격차를 줄여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청년지원 사업으로, 중소·중견기업에 신규로 취업한 청년이 2년간 근무하면서 30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900만원)와 기업(400만원)이 보태 16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김영주 장관은 청년내일채움공제 만기금을 수령한 웰크론한텍 소속 7명의 청년에게 만기증서를 수여하고, 기업에는 감사패를 증정했다.

웰크론한텍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30명이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해 7명이 만기금을 받았다.
김 장관은 이날 “만기 청년의 탄생은 제도가 현장에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징표”라며 “기존 청년인턴제보다 고용창출 효과나 고용유지 효과가 우수하며 고용유지율이 급격히 떨어지지 않는 특징을 보여 참여 청년들의 장기근속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웰크론한텍의 플랜트 부문 이기창 사장은 “2016년 당시에는 신규 사업이라 참여를 망설였으나, 우리 청년직원들을 위한 사업이라 생각돼 적극 가입을 권유했다”며 “목돈혜택을 통해 결혼자금이나 내 집 마련 등에 보태 미래를 대비하는 청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청년내일채움공제 시범사업을 시작한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10만7278명이 가입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자의 1년 이상 근속 비율은 78.4%로, 일반 중소기업 직원(58.2%)보다 높았다.
또 청년을 고용한 기업에 지원금을 준 기존 청년인턴제 가입자의 18개월 고용유지율은 44%에 그쳤지만, 청년내일채움공제의 경우 75%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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