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상반기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전력공사 등 6개 시범구매 참여 공공기관이 선정된 제품에 대해 약 100억원 규모로 구매 계약을 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는 기술개발제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사 및 민원 부담을 해소하고 이를 통해 공공기관의 적극 구매 행정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제품에 대해 시범구매를 신청하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구매 여부를 판단한 후 공공기관이 해당 제품을 구매한다.
중기부는 4월 시범구매제도의 도입을 위해 한전 등 6개 공공기관 및 조달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하반기 지원계획에서는 20개 공공기관이 추가 참여 의사를 밝혀 향후 시범구매 금액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71개 기업(189개 과제)이 참여를 신청했고 해당 제품에 대한 규격 및 수요 검토, 전문가 평가 등을 통해 최종 23개 제품(23개 기업, 31개 과제)이 시범구매 대상으로 선정됐다.
창업기업 제품은 8개, 공공조달시장 첫걸음기업 제품은 10개(3개는 창업기업 제품), 일반 중소기업 제품은 8개다.

기관별로는 한전 9개 제품,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한국수자원공사가 8개 제품, 한국철도시설공단이 3개 제품 등을 구매할 예정이다. 3개 제품의 경우 최대 4개 기관이 공동으로 구매한다. 시범구매 대상으로 선정된 제품은 6개 공공기관이 연말까지 약 100억원 규모로 구매한다.
중기부는 조달청과 협업해 해당 제품에 대한 홍보 및 구매 지원을 시행, 후속 구매를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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