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은 최근 중국 요녕성 대련시에서 개최된 ‘대련패션위크’와 ‘대련컵’에 참가해 대련컵 출전자 전원 입상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노동훈 이사장(왼쪽 첫번째)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사장 노동훈)은 최근 중국 요녕성 대련시에서 개최된 ‘대련패션위크’와 ‘대련컵’에 참가해 대련컵 출전자 전원 입상이라는 쾌거를 올렸다고 밝혔다.

‘대련컵’(DALIAN CUP Interna tional Youth Design Contest)은 중국 의류 디자이너협회와 대련시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대련복장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27회째 열리는 국제패션디자인 컨테스트 행사이다.

지난 13일 대련 ‘Z28 패션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중국, 일본, 이탈리아, 한국 등 세계 각국의 패션디자이너(프로패셔널팀)와 패션디자인을 전공하는 대학생(대학팀) 37명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대구예술대 손주현·김지연씨와 동덕여대 박소윤씨 등 3명이 참가했으며, 손주현씨는 대학팀 동상의 영예를 안았고 김지연·박소윤씨는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동상을 차지한 손주현씨의 작품 ‘Black Peacock’은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을 의미하며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고정관념과는 전혀 다른 상상으로 불가능하다고 인식된 상황이 실제 발생하는 것을 주제로 작품을 표현했다.

조합은 대구시가 ‘디자인컨테스트’라는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고 이를 통해 발굴된 차세대 예비 디자이너들에게 해외 진출의 기회를 주고 있어 이번 ‘대련컵’의 성과는 그 의미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조합도 지난해부터 연길, 대련, 정저우, 상해 등 중국 패션업계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노동훈 이사장은 “디자인 컨테스트가 당장에 수출 실적이 나오거나 매출이 일어나는 행사는 아니지만 모든 산업이 기초 기술, 원천 기술들이 중요한 만큼 차세대 디자이너를 육성하고 대구가 섬유, 패션도시임을 알리는데 가장 적합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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