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기업의 일자리 창출 역량을 평가해 보증 규모를 차별화하기로 했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사진)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향후 운영방향을 밝혔다.

신보는 다음달 중으로 일자리 창출역량 중심의 보증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기업의 고용 창출·유지 규모와 고용의 질적 수준을 평가해 기업을 4개 등급으로 나누고서 일자리 역량이 우수한 기업일수록 보증 한도를 늘리고 심사방법과 전결권을 완화한다는 내용이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유지하는 기업에 더 많은 보증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신보는 또 비정규직,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정규직으로 고용한 기업에 고용 인원수에 따라 보증을 우대하기로 했다.
스타트업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Scale-Up·도약)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창업한 지 창업한 지 3년 초과~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50억원을 지원한다.

한편, 현재 운영 중인 ‘퍼스트펭귄기업 보증’은 창업 5년 이내, ‘4.0 스타트업 보증’은 창업 3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해 지원이 창업 초기 기업에 집중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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