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조원 구매…품질보증조달 물품 33개도 선정

▲ 조달청은 지난 4일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67개 제품을 우수조달 물품으로 지정하고 지정증서를 수여했다. 박춘섭 청장이 수여식 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달청은 지난 4일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일강케이스판의 ‘태양광발전 지붕패널시스템’ 등 67개 제품을 우수조달 물품으로 지정하고 지정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우수조달 물품에는 지붕 기능과 함께 건물 태양전지 모듈을 건축물 외장재로 사용해 태양광 발전기능을 제공하는 ‘태양광발전 지붕패널시스템’, 섬유형 면상발열체를 적용해 온열 기능과 원적외선 방사량을 높인 ‘원적외선 방사량 증진 의료용 온열기’, 조개껍데기 분말과 나무파쇄 가루를 사용해 기존 방부목의 단점인 유해성과 수축, 팽창, 내습성, 부식성의 문제점을 해결한 ‘패각을 활용한 합성 목재’ 등이 있다.

우수조달 물품 제도는 기술·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 기술개발 제품의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 연간 구매액이 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우수조달 물품을 지정받은 기업은 국가계약법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 등으로 각 수요기관에 공급할 수 있다.
나라장터 엑스포, 해외조달 시장개척단 등 조달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국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조달청은 우수한 품질관리 체계 아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중소기업 12개사 33개 제품을 ‘품질보증조달 물품’으로 최근 지정했다.
이로써 품질보증조달 물품으로 지정된 물품은 총 64개사 197개로 늘었다.

지정 물품 중 ㈜한성컴퓨터 ‘데스크톱 컴퓨터’, ㈜코아스 ‘사물함’ 등 9개사 29개 품명은 3년간 납품검사가 면제된다. 품질보증조달 예비물품으로 지정된 ㈜금오조경개발 ‘퍼걸러’ 등 3개사 4개 제품은 앞으로 1년간 납품검사를 면제받는다.

지난해 예비물품 기업인 ㈜그린 아이티코리아 ‘영상감시장치’는 조달품질원이 제공한 ‘품질 수준 향상 컨설팅’으로 품질관리 수준이 크게 향상돼 3년간 납품검사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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