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신설 법인 수가 추석 명절 탓에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2018년 3분기 신설법인은 2만4061개로, 서비스업의 증가세가 지속됨에도 법인등록일수가 3일(64일→61일) 감소한 명절 효과 때문에 지난해 동기 대비 1113개(4.4%) 감소했다.

추석 연휴가 9월 중에 포함된 2015, 2016년 3분기와 비교할 경우 신설법인은 각각 684개, 655개 늘었다.
같은 이유로 9월 신설법인 또한 6416개를 기록,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1983개(23.6%) 감소했다. 3분기에는 도·소매업(5554개, 23.1%), 제조업(4620개, 19.2%), 부동산업(2359개, 9.8%), 건설업(2259개, 9.4%) 순으로 설립됐다.

도·소매업(762개, 15.9%),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9개, 3.9%), 정보통신업(68개, 3.7%)을 중심으로 법인설립이 증가한 반면 제조업(896개, -16.2%), 건설업(351개, -13.4%), 전기·가스·공기공급업(198개, -14.2%) 등 업종에서 설립이 감소했다.

법인 대표의 연령대를 보면 40대(8239개·34.3%), 50대(6452개·26.9%), 30대(5109개·21.3%) 순으로 설립됐으며, 60세 이상의 법인설립이 도·소매업과 부동산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1개(4.0%) 증가했다.

여성 법인은 지난해 동기 대비 49개(-0.8%) 감소한 6126개, 남성 법인은 164개(-5.6%) 감소한 1만7935개다.
여성 법인이 전체 신설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5%로, 1.0%포인트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대전(92개, 18.5%), 전남(42개, 5.0%)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경기(309개, -4.8%), 경남(199개, -18.6%)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법인설립이 감소했다.

수도권 신설법인은 1만4809개(61.5%)로, 전체대비 비중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9%포인트 증가했다.
9월 신설법인은 추석 연휴로 법인등록일 수가 21일에서 17일로 감소한 명절효과가 분기 단위에 비해 크게 작용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83개(-23.6%) 감소했다.

도·소매업(1360개, 21.2%), 제조업(1314개, 20.5%), 부동산업(688개, 10.7%), 건설업(636개, 9.9%) 순으로 설립됐고 제조업(507개, -27,8%), 전기·가스·공기공급업(317개, -60.7%) 등 모든 업종에서 지난해 동월 대비 법인설립이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40대(2226개, 34.8%), 50대(1717개, 26.9%), 30대(1371개, 21.4%) 순으로 설립됐으며, 40대(737개, -24.9%), 50대(562개, -24.7%)를 중심으로 전 연령대에서 법인설립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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