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한의학 관련 산업의 육성을 위해 정부가 조성을 추진중인 한방산업단지를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방산업단지는 한의학 관련 상품 생산과 교육·훈련, 신약 개발·연구, 정보교류 등을 위해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을 한 곳에 입주시켜 육성하려는 계획으로 2천억원 가량의 국비가 지원된다.
또 정부(보건복지부)는 영남, 호남, 중부권(대전, 충남, 충북, 강원) 등 권역별로 1곳씩을 선정, 오는 2013년까지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말까지 도내 6개 시·군으로부터 유치 희망지를 접수받았으며 타당성 검토 등을 위해 충남발전연구원(CDI)에 ‘충남한방산업단지 조성 연구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지금까지 접수된 후보지는 ▲금산(약초·인삼) ▲천안(민속촌·연구) ▲태안(약초·휴양관광) ▲공주(한방전문요양·체험관) ▲청양(구기자·약초가공판대) ▲부여(한방요양·테마공원) 등이다.
또 이달초 중부권 4개 시·도 공동으로 ‘한방산업단지 조성 협의체’를 구성, 2차례 회의를 갖고 오는 7월까지 입지 선정을 위한 공동 연구용역을 실시키로 했다.
하지만 중부권 4개 시·도가 서로 한방산업단지의 유치를 희망하고 있어 입지 과정에서 치열한 유치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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