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박성택 회장과 16개 산업위원회 위원장 등 위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 산업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과 16개 산업위원회 위원장 등 위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기중앙회 산업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장의 정책화’ 앞장
중기중앙회 산업위원회는 지난 2015년 5월 출범 이래 생생한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업종별 규제 개선 과제 발굴은 물론 산업별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까지 ‘현장의 정책화’를 위해 앞장서 왔다.

특히 업종별 중소기업 현장 방문 및 시의성 있는 실태조사·연구 수행으로 정책의 현장성·전문성을 강화시켰으며, 필요시 관련 정부부처 또는 국회와의 간담회 개최를 통해 업계 스스로 애로와 니즈를 해소하는 산업정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왔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지난 4년간의 위원회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세부 추진과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위원들은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남북경협에 기대를 모았으며, 다가올 위기에 대비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되는 미래 선도 산업에 위원회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우리 경제 혁신성장을 주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향후 위원회 운영에 △제조업 혁신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 △신산업 창출 △규제혁신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4차 산업혁명은 안 가본 길이지만 가야할 길”이라며 “미래 선도 산업에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우리 경제가 변곡점에 직면한 만큼 중소기업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산업·기능별 혁신성장 전략 마련 등 위원회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역별 조례제정 운동 추진
한편 중기중앙회는 지난달 30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3차 협동조합활성화위원회를 열고 ‘지역발전형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을 위한 표준조례안 제정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명화 공동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지난 50여년간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시책이나 육성대상으로 포함된 적이 없었다”면서 “이제라도 지자체들이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위기의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창출에 힘써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수정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조직화를 통해 스스로 경제·사회·문화적 지위를 제고하고, 해당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제 발전을 궁극적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법인 만큼 지방정부가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육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책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을 위한 지방조례가 단 한건도 제정돼 있지도 않고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위한 지원시책도 별도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지금이라도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조례를 제정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조직화를 통해 지역경제가 성장하는 선순환 하는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 연구위원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쟁력 제고라는 차원에서도 협조합의 육성이 필요하지만 지역혁신과 일자리창출의 핵심 주체로서 협동조합을 양성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하고 시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연구위원이 이날 제시한 ‘지역발전형 중소기업협동조합 표준조례안’은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협동조합 설립·운영에 필요한 시·도지사의 책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책무 △협동조합 간 협력, 공동사업의 추진 △교육훈련 △판로촉진 등 모두 17조문로 구성돼 있다.

이원섭 중기중앙회 회원지원본부장은 “지방분권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협동조합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 지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지역발전형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 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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